직장동료여직원에게 내 욕한 남편

  • #3833065
    이혼고민중 107.***.203.181 835

    얼마전 그만둔 남편 회사 동료로부터 남편이 점심시간에 같이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한테

    “와이프 자는 것만봐도 정이 떨어진다.”
    “일하는 남편 저녁에 퇴근하면 와이프는 모든걸 올 스탑하고
    애먹이고 씻기고 청소 재우는거까지 다 시킨다” 했던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직원이 말했다고 합니다. 피가꺼꾸로 솟는 기분이었어요.

    과연 제가 아무것도 안했을까요?
    시누이는 집에있는 남편보고 진짜 아무것도 안한다라고 말합니다.
    결혼한 후로 저 한국갈때 빼고는 설거지, 빨래는 한적도 없었고, 심지어 자기밥그릇도 안가져다놓았어요. 제가 다 치워줬으니까요. 애들 데리고 늦게들어올때는 꼭 남편먹을 국/메인요리 해놓고 나갔구요.

    연년생 토들러 둘 첫 3년. 너무 버겁고 외로워 5시에 남편오면 밥먹고나서 애들 한명 맡아서 목욕시키는거 치카하는거 부탁했어요.

    정말 남편이 저렇게 말했다면, 이혼하고싶습니다.

    뭐, 싸우면 싫고 뒷담화 할수 있죠. 근데 절친도 아닌 공과 사 구분없이 회사동료 여직원한테 그런 얘기를 한 남편에 실망했습니다.

    남편과 소통이 너무 힘들어, 최근엔 이사람과 더 살다간 암이 생길것같다는 생각이 든 상황에 들은 얘기라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이혼할까요.

    • ㅇㅇ 172.***.142.138

      하세요.

    • K 73.***.14.0

      첫째로 그런 말을 전한 남편 동료부터 손절하세요. 부부사이 나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라 생각 짧은 바보이거나 나쁜 의도를 가진 사악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원래 말이라는게 직접 듣지 않으면 의미가 변질되는 법 입니다. 전해 들은 말은 아무 의미 없지 싶습니다.

    • 정진직 72.***.2.137

      말을 전하는 사람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 76.***.204.204

      그말 진짜로 했어요.
      변호사 고용해서 이혼하시고 양육비 위자료 두둑히 챙기세요. 그리고 그 말 전해준 남자랑 재혼하시는게 좋겠어요. 남편에게 복수한 좋은 방법이겠네요.

    • stunning 1.***.213.76

      열 받는 그 기분 백번 이해합니다만, 원래 사람은 누구나 자기 위주로만 생각합니다. 부부지간, 남매지간, 부모자식 간에도 전부 똑같습니다. 아내 칭찬하는 남편 별로 없고 남편 자랑하고 다니는 아내 별로 없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사소한 일입니다. 이런 일로 이혼하면 세상에 함께 노년 보낼 부부는 없습니다. 조용히 대화를 시도하세요. 하나씩 차분히 내 생각은 이런데 당신 생각은 어떠냐, 이렇게 서로 숨은 생각이 뭔지, 불만이 뭔지 대화하면서 의견차이 줄여 나가는게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하죠.
      내 입맛에 딱 맞는 배우자, 상사, 직원, 친구, 어디에도 없습니다. 화 푸시고요.

    • brad 98.***.171.146

      그러니까 뭐하러 둘을 궂이 낳아요?

      저 상황에서 하나 더 낳으면, 정말 이혼임….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여직원이 말한것도 남편한테 직접 물어보고 사실확인 한 후에 화를 내야죠.
      거짓말이면?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사람들 많아요.
      정작 그런사람한테 진실을 말하라면 꿀먹은 벙어리…
      자신은 대단한 것처럼 거짓말하고 남 험담하기 좋아함.
      그 여자랑 상종을 안하는게 좋겠어요.
      만약 남편이 투덜투덜 거렸다해도 님에게는 좋게 돌려서 말하지 저렇게 말하면 문제를 만드는 거잖아요.

      • brad 98.***.171.146

        당연히 저 여직원은 끊어내야 하고….

        내용은 사실일 것임….

        육아란 자체가 너무 힘듦….

        가장 큰 문제는 생각 없이 둘씩 낳는 부모들….

        조만간 세계인구 90억인데,
        저 고생할 이유가 없음…

        • hmm 73.***.208.33

          비슷한 두색히가 주거니 받거니 ㅎㅎㅎㅎㅎ

    • 그르니까 98.***.79.224

      나가서 일하고, 애는 데이케어 보내라니까
      진짜 말 안듣네.

      이혼하려면 해라.
      뭘 두둑히 챙기냐. ㅋㅋ 나 진짜 웃겨서….

      남편은 직장 동료한테 부인 욕하고,
      부인은 불특정 다수한테 남편 욕 하고,
      어주 궁합이 탁탁 맞는데, 왜 서로 이해를 못하고 사는지.

    • 174.***.73.171

      증말 열심히들 산다 열심히들 살아 ㅎㅎㅎ

    • 전문갸 165.***.35.11

      저 인간 둘이 보통사이가 아니네요.
      최소 오랄섹은 몇번 한 것같아요.
      님 떼어 낼라고 이간질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