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미국에서 유태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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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 죽이지 못해 안달인 이 상황이 참 유감스러운데, 서로 피해자라고 하고 서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하지.

딴건 모르겠는데, 유대계 미국인들도 문제가 많다. 무조건 자기네를 지지하고 동감하지 않으면 바로 앤티세미티즘이라고 딱지를 붙인다. 딴게 아니라 팔레스타인에서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피해도 문제라는 말만 해도 앤티세미티즘이라고 비난한다. 이게 정도가 매우 심하다. 이 사람들이 집단 피해 의식에 너무 힘하게 젖어서 그런건데, 결국 자기들의 미래에도 그리 좋은게 아니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미래를 설계하는걸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직장에서 일할 때도 이스라엘 오피스의 엔지니어들과 교류하며 느꼈다. 뭔가 도와주려고 하면 “왜 우리를 없애려 하느냐”는 식으로 버럭 하면서 방어적으로 나와서 당황한 일이 많다. 수많은 미팅을 하는동안 엔지니어링 이슈는 그들 귀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거친 방어적 자세만 취했다. 한참 거듭하고서야 겨우 이해하고 오히려 우리가 고마운 일을 해준거라는걸 깨닫는 듯 했다. 정말 같이 일하기 힘들었다. 바깥 세상 사람들이 자기들을 없애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불안감에 살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그게 어느 정도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병적인 불안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더더욱 어두운 미래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