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용돈 관리 문제…수천불

3q34 76.***.204.204

인터넷 정보보면 애들 18세 이전에는 은행어카운트 혼자 이름으로는 못열고 가디언이나 부모와 조인트같은걸로는 방법이 있는듯한걸로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 방법들은 이런저런 제한이나 페널티항목들이 있어서 맘에 들지는 않고….은행 두어군데 가서 직접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어쨌거나 18세 아닌 애가 학생증아이디 있어도 혼자이름으로 계좌 여는 방법은 없을겁니다. 거의 99프로 확신해요. … 여기 사이트가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가 마치 아는거처럼 툭툭 던지는 사이트이다 보니….

여기 댓글들은 보통 80-90프로는 정신병자들 오는거 이미 알고 있으니 신경 안씁니다. 정신병자들의 속마음을 한번 스캔해 보면,

1. 일단, 애를 키워본적도 없는 싱글들이라 미국 생활 자체의 정보를 모르니 질문자체를 이해도 못한다. 그러나 댓글은 달야야 한다는 컴펄시브 디스오더가 항상 심리적으로 존재하니 정신병자라 하는거다. 이 싸이트 오는 애들은 영어도 안되고 미국을 동경하지만 생활정보는 잘 모르다보니까 잘모르는 미국을 마음속에 추앙하며 이런 글쪼가리로라도 미국생활의 단편적이나마 정보를 배우고 싶은 욕구들이 있는 애들인데 그런 정보들을 아주 쉽게 잘 포장해서 설명해주듯 던져주지 않으면 오히려 화부터 내는 애들이라 저런 밑도 끝도 없는 욕설들을 내뱉게 된다.

2. 애의 용돈이 수천불이나 된다구? 이런 말도 안되는 질투심이 오지게 되어 저런 댓글들이 튀어나온다. 애가 다년간에 걸쳐 생일마다 받은 용돈이나 한국방문할때마다 꼬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당숙 당숙모…등등이 준 용돈을 모아둔것이니 저게 그다지 많은건 아니다. 오히려 나나 한국 친지들이 넉넉치 못한 살림에도 용돈들을 준것이니 (애에게도 그분들이 넉넉해서 준것이 아니라는 그런 상황을 설명해준다) 감사할 따름이고, 이런 기억들이 훗날 애한테 한국을 생각할때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하게 하고, 좋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자양분이 될것이다. 애가 십대에 들어서면 다른것보다 돈이 아주 중요한 기억을 만들어낸다. 어차피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 자라는 애들이다 보니까. (그런데 돈을 내가 관리안하고 그냥 줘버리려는 이유는…애가 점점 자라면서 내가 느껴지는게, 여기서 자라는 애랑 내 자랄때 환경이랑은 너무 달라서 아무리 부모자식이래도 어차피 극복못할 물과 기름의 관계가 있을것같은 예감이나 생각이 듬. 이건 어차피 미국에 정착하면서 내가 예측할수 없었던 부분들이지만…어차피 돌이킬수도 없고 미국문화속에서 사는 내가 거스르기도 힘들고 어쩔수없이 적응해가야 하는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있음.)

3. 인터넷은 원래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더 많았었는데 오늘날에 와서는 뉴스미디어 유튜브 에스엔에스…그리고 이 싸이트들도 마찬가지고 역기능들이 더 활개를 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건 인터넷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이 욕심도 더 많아지고 남들과 그냥 다 비교하며 살다보니 사는게 그만큼 더 팍팍해지고 있다는걸 의미할 뿐이다. 이건 정치인들이 큰 책임이 있기도 하고…자본주의에서 오는 그리디함과 또 그체제에서 뒤떨어지는걸로 스스로 느끼는 사람들이 느끼는 끝도 없는 좌절감….세상이 그만큼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거 같다. 미디어의 부작용들이다. 여기도 관리 능력안되는 영자탓도 상당히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