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그런데,
월급이 2000불이라고 하셨다가 연봉은 7만불이라고 하고, 또 다 합치면 10만불 받는 가정의 수준이라고 하고,
저도 교회에서 여러 일해본 집사로서 원글님의 계산법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세금 혜택과 극빈층 지원을 뭐 얼마나 본다고 w-2에 2000불 찍히는 가정이
연봉 10만불 가정의 수준이 되는지요.
어쨌든 중서부에서 20가정되는 교회 목사가 혜택 다 합쳐서 7만불 받는 것은 굉장히 특수한 상황처럼 보이며,
사실 현실은 아주 많은 목사들과 사모들은 주중에 일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왠만한 제대로 된 교단의 목사가 되려면 신학대학원 4년에
각종 시험을 통과해야 되고 극소의 월급을 받는 전도사 시절을 지내야 합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대학원 master degree 두 세개 정도는 받아야 제대로 된 교회에 취직(?) 할 수 있습니다.
그때 되면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어가죠.
들어가는 학비와 시간, 노동의 강도를 생각하면 사실 목사는 돈보고 할만한 직업이 절대 아닙니다.
원글님이 쓴 글은 님 교회의 특수한 상황에서 푸념글이라고는 하지만 일반화의 오류의 위험이 다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