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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01:17:55 #3829352이름 98.***.103.3 1080
안녕하세요 이번에 졸업을 앞둔 유학생입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오퍼를 받았는데요 연봉은 세전 $110k정도 됩니다. 휴스턴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 싸다고는 하지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히네요. 집도 슬슬 알아보고 있는데 heights에 있는 괜찮은 아파트 원베드가 $1500-1600정도 하더라구요. 이정도면 적당한건가요? 그리고 세후 take home salary에서 보통 몇 퍼센트정도를 저축하시나요?
사실 솔직히 말하면 예전부터 bay area에서 일하는게 큰 소망이었는데 소프트 엔지니어 커리어를 이제 시작하는 학생으로서 휴스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빅테크 기업이 휴스턴에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휴스턴 생활에 대해 만족도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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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사스도 슬슬 정신 나가는듯. 원베드 1500이면 5년 전 비교해서 2배 오른거임. 휴스턴 달라스 이런 곳은 차라리 그냥 집을 사는게 더 낫다. 당장 Zillow 들어가서 집 가격 보면 20만 달러에 방 두세개짜리 천지 빼까리로 나와있는데 뭐하러 1500주고 원베드를 쳐들어가노.
휴스턴 생활은 걍 한국인들 죄다 늙다리만 있어서 교회 나가보면 나 장로네 집사네 하면서 온갖 종류의 꼰대들을 두루두루 경험할 수 있다. 진실된 신앙심이 있어도 8090년대 티비에서나 보던 꼰대들을 한번 경험하면 주님이 날 시험에 들게 하는구나 하고 신앙심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휴스턴 운전해보면 알겠지만 도로 위 운전대 잡고있는 인간들 절반은 당장 면허 뺐어야되는 세끼들이다. 이거 무슨 말인지 한번 도로 나가보면 바로 알끼다. 휴스턴에서 운전하는 인간들 사람세끼들 별로 없다. 동부 살다가 이사온 동료가 지역만 미네소타에서 휴스턴으로 바꿨는데 14년식 차에 월 보험료가 40불이 올랐다고 했다. 거짓말같지? 한번 와서 차 몰아보면 바로 알끼다. 내가 소주 두병 마시고 운전해도 휴스턴 세끼들보다는 훨싼 안전운전 할 자신있다.
아 근데 베이지역은 한인이랑 흑인이 많다. 그 단점이… 존내 크다. 한인 많은게 왜 단점이냐면 거기가 한인 회사도 많고 커뮤니티 칼리지도 많기 때문이다. 즉 영어 잘 못하고 교육수준 낮고 질낮은 한인들은 죄다 알라바마, 베이, 엘에이, 뉴욕 가끔다가 뉴저지에 다 몰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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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쓴글 한번 다시 읽어보세요
참 예쁘게도 쓰네요
나라면 내 자신이 스스로 민망할듯 하네요
디씨인사이드또는 일베에서 쓰는 딱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글이네요
참 궁금한게
off line 대면할때도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지가 참 궁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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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가격
니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2. 저출 퍼센트
니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3. 캘리 vs 휴스턴
니.맘대로 하시면 됩니다 -
여기 글들은 걸러 들으시고, 제 글도 걸러서 보세요.
현 휴스턴 거주 엔지니어입니다.
Oil, Gas 쪽이기 때문에 분야는 꽤 다름도 감안하시길…
현재 휴스턴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거의 5-6년전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집은 물론 여러 부분들이 꽤 올라갔습니다 (그럼에도 캘리포니아 같은 지역에 비하면 저렴하겠지만요).
싱글이면 상대적으로 가볍게 움직일 수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우선 순위에 따라 거주지를 정하면 됩니다.
출퇴근 시간대의 트레픽이 꽤 심하니 가능한한 오피스에 가까운 곳을 정할 것인지 등등이죠.
싱글 스튜디오면 $900 – 1,500 정도까지 꽤 넓게 분포할겁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도 우선순위이니 잘 찾아봐야합니다.
Saving하는 건 알아서 하시길…
세후로 실제 take home 급여와 공제되는 항목, 기본적으로 나가는 비용들을 대략 계산해보면 어느정도가 남을지가 나오니까요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그정도 샐러리로 혼자 사는데에는 큰 불편함없을 겁니다.
주변에 순수 IT쪽 (흔히 말하는 IT 빅 테크 관련 업무)에 있는 지인은 없습니다.
휴스턴 자체가 에너지 또는 메디컬 산업 위주라 이 분야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여기의 메인은 Oil, Gas, Chemical, Medical 입니다).
결국 뭘 원하느냐, 어떤 분야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냐인데 S/W으로는 빅기업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나마 조금 관련있는 지역이 어스틴이나 댈러스 정도).
이직이야 본인 실력되고 때가 잘 맞으면 가능한 것이고 이것은 100% 본인 노력과 타이밍 싸움이니 과연 여기로 와서 내가 그정도로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시길…
일상 생활은 어딜가나 별 비슷할 겁니다.
부딪히는 사람들 (한인들) 역시 비슷할 것이고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은 있다는 얘기임), 기후/환경은 척박합니다.
올해 100F가 넘어가는 날이 몇달 지속되었고 겨울이 온화할 듯 싶었으나 가끔 한번씩 영하로도 내려가는 극과 극의 날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여행할만한 곳도 그리 많지 않으며 텍사스를 벗어나는데에만도 9시간 넘게 걸립니다 (북쪽, 서쪽으로).
로드트립하기에도 참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다른 곳에 비하면 같은 금액으로 좀 여유롭게 살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타주에서 이런 이유로 이주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IT쪽이 메인 산업군이 아니라 관련 정보를 얻거나 네트워킹을 하기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원하는 지역으로 진입하는게 가장 좋지만 다른 옵션이 없는 상태라면 고를 수 있는 여유는 없을겁니다.
우선 시작하고 관련 경험을 쌓고 이직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죠. -
eins74님이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휴스턴도 11월부터 4월까지는 날씨가 좋고, 여름에 더운 날씨라 하더라도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면 냉방이 너무 잘되어서 추울떄도 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잡 Offer를 받았다는 것에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일단 업계에 발을 담근다면, 좀 더 원하시는 곳으로 옮길수 있지 않을까요. 휴스턴도 사람사는데 (미국에서 4번째 대도시) 자기 나름하기에 따라 좋은 추억도 만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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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베이지역에서 일하다가 최근에 오스틴으로 넘어왔구요, 10 yr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휴스턴은 한 번 가봤네요. 베이지역에서는 6년 있다가 왔네요.베이지역은 빅테크에 일하거나 아니면 유니콘 기업에 일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첫 사회생활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텍사스에 오스틴 지역도 테크쪽으론 꽤나 떠오르는 지역이라 좋습니다.
당장 결정에 도움되는 내용은, 아마 세금일꺼에요.
텍사스는 주정부 세금이 없어서 110k에서 가져가는 돈이 꽤 많습니다. 생활이 더 여유롭다는 거죠. 한달에 7k정도에서 예산을 짜는 반면, 베이에서 신입으로 130k를 받아도 세금이 많아서 한달에 가져가는 돈은 비슷할꺼에요. 그런데, 한달 렌트비와 물가가 베이쪽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더 쪼들린 생활을 감내해야 합니다(보통 베이쪽에선 신입이면 방렌트($1000)를 합니다). 하지만, 베이 쪽의 장점은 이직이 쉽고, 테크쪽 한국인도 많습니다. 물론, 놀러다닐 곳도 더 많다고 봅니다. 휴스턴으로 가게 되시면, 오스틴으로의 이직도 괜찮아 보입니다. 빅테크도 꽤 있고, 텍사스의 세금할인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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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 보세요
캘리나 동부에 미하면 저렴합니다,
그러나 예전 텍사스에 비교하면 주거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또한,
집을 사면 property tax가 꽤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게
IT관련 기업이 얼마나 있느냐 입니다.
왜냐하면 한번 relocation했다가 이직 가능성 입니다.
다시 다른 주로 나가야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IT분야가 아니라 잘모릅니다만,
인근 댈러스 오스틴에 IT분야 이직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아보세요
휴스턴에 IT기업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
형이 정답 알려줄게.
능력되면 휴스턴 가지 말고 다른데 가라. … 다른 곳 갈 능력 안되면 휴스턴가서 경력 쌓아고 다른 지역으로 점프해라.
휴스턴, 달라스, 샌 안토니오 청춘들이 살기 좀 심심하다. 그나마 어스틴은 좀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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