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직장인 한국에서 일하기 vs 미국에서 일하기

  • #3828777
    지나가다 174.***.121.53 2440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족 건사하는 지나가다입니다.
    저희는 영주권자이며 와이프도 일하고 있고 아이들이 중딩인 가족입니다.
    미국에서의 연봉은 이것저것 합치면 현금으로 대략 $15만 정도입니다.

    최근 한국에 있는 한국 업체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정말 고민됩니다.

    2년 계약직 이후 연장 가능/연봉 베이스 4억에 리로케이션 비용 지원.
    워킹유에스에서 남들 다 하는 임원 이런 자리는 아닙니다.

    한국으로 가게 된다면 저 혼자 영주권 유지할 정도로 2년 정도 가서 바짝 벌고 오고 싶은데요.

    이런 생각 어떨까요? 2년 후 미국에 오면 구직활동하고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겠지만,
    한국에 가 있는 동안 요양원에 계신 처가 장인 어르신도 돌보고(한국에 친인척이 없어서 저희가 돌보는 상황)
    연봉도 괜찮은 것 같아 고민인데, 아직 어린 아이들과 와이프가 걱정이 됩니다.

    비슷한 고민 하셨거나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경험담 및 조언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디냐 24.***.252.191

      그 조건이면 고민될 듯. 어느 회사인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그 정도 연봉을 실무자에게 주는 곳이 있나요??

    • Jake 12.***.69.62

      가세요. 돈 들여서도 부모님 뵈러 가야할 판에 돈 받으면서 가는 건데 뭐가 문제에요?

    • ss 50.***.101.186

      나라면 가족때문에 안갈듯
      한 2배 쯤 되면 고민해볼듯

    • 강감찬장군 71.***.87.201

      무슨일인지 궁금하네? 프로그램 코딩 쪽인가?

    • 오지랖 73.***.4.214

      너무나 좋은 조건이네요.

      만약 저에게 그런 제안이 온다면, 의심부터 해볼 겁니다.
      미국에서도 그 정도 연봉을 못받는데, 한국에서 임원도 아닌데 계약직으로 그 정도 연봉을 준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 순간 판단을 제대로 못해서라고 하죠.

      원글님이 받은 제안은 제대로 된 일자리이길 바라고, 그렇다면 한국행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오지랖 73.***.4.214

        혹시나 회사기밀유출 같은 범죄에 연결되어 있다면 빨리 끊어내십시오.

    • 1234 134.***.128.178

      쿠팡 본사 IT쪽 레벨6 예상해봅니다. 스톡옵션포함.

    • sdkfj 173.***.122.12

      sw쪽은 아닌 거 같은데 미국 연봉보면…

    • dd 4.***.15.254

      베이스 4 억?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냄새가 좀 나는데 더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 ㄹㄹ 74.***.153.72

      어떻게 미국에서 15만불인 사람을 한국에서 4억을 주냐.. ㅋㅋㅋㅋㅋ 어그로에 끌리지 마세요.
      구글에서 일하다 한국 대기업 VP로 간사람도 4억 절대 안됍니다…ㅋㅋ

      한국에서 8천 연봉인 사람이 미얀마에 3억 받으면서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 abc 172.***.233.135

      이 게시판에 어수룩한 사람들 무쟈게 많은 듯 ㅋㅋㅋ

    • 지나가다 174.***.121.53

      오퍼 레터를 받은 건 맞아요.

      제가 왜 거짓말을 할까요.

      형들 보시기에 이런 조건이면 한국 가볼만하다고 생각 하시는 건가요?

      • aa 154.***.75.66

        그런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자기 경험이 세상의 전부라고 알고 지내는 우물안 개구리들입니다.
        미국 15만불은 세후인거죠? 오퍼온 자리도 자리이지만 그 이후가 보이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오퍼온 포지션 종료후에도 비슷한 보수와 커리어를 이어나갈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보여요
        물론 지금 가족의 만족도도 중요하구요

    • 내다 172.***.177.134

      오퍼 조건은 사실인지 아닌지 내가 알수없는 일이니 언급하지 않겠음. 하지만 본인 능력을 뒤돌아보고 미국서 15만인데 힌국회사가 4억을 제시힌다면 잘생각해볼 여지가 많음.
      2년 시간이 금방 지나감으로 바짝벌고 다시 미국취업준비해서 이것저것하면 흐름이 다깨짐.
      사위로서 굉장히 바람직하고 훌륭한 자세이지만, 4억버는 직장인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있게 장인어른 돌봐드릴수있다는 생각이 너무 본인위주로 판단하시는것 같음.
      어린아이들과 와이프가 걱정돠시면 처가집도 중요하지만 본인 가족 먼저 챙기시는게 미래를봐서 좋을듯. 이제곧 아이 사춘기도 시작할텐데 한국가있으면 엄마 혼자 너무 힘듬.
      눈 앞에 돈만 너무보면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짐.
      Good luck~

    • ].. 208.***.102.36

      한국에서 4억 받으면 저녁, 주말이 있을까요? 받는 만큼 일하셔야 할텐데.

    • 지나 104.***.34.192

      쿠팡조건으로 충분히 가능한 상황같은데요. 나쁜조건아니고, 가족들은 그만큼 한국 자주 놀러나오고 하면 괜찮을것같아요.

      일단 부인분이 혼자 미국에서 아이키우는거에 대해 괜찮다..하시는게 젤 중요할테고. 아니면 아이들이 어리면 한국 같이가서 한 2년 공립보내도 무리는 없을것같고요 (여력되시면 사립이나 국제학교 옵션도 요즘 많고요)

      아쉬운건 지금 환율때문에 4억이 미국돈으로 얼마 안 된다는거;; 그래서 바짝벌고온다..의미보다는 다른거에 무게를 두셔서 결정하시는게 맞을것같아요. (돈으로 환산 불가능한 것들의 + -)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한국서 벌어도 영주권자라 미국에 소득세 내지 않나요?
      40%내면 크게 이득은 아닌듯.
      그리고 중딩이면 아내가 일하며 애들 운전해주고 픽업하고 혼자 독박인데 과연 그게 가족은 위한 것일까요?
      고등학교에는 방과후 활동이 많은데 부모가 픽업해야 가능해요.
      지금 회사가 싫어서 이직하고 싶은데 받은 오퍼라면 고민이 되겠지만 2년 계약직이란게 거시기하네요.
      알바도 아니고…돈 준다고하고 막상 가면 안무는 그런데?

      세금문제랑 아내와 상의해서 내릴 결정이지 타인이 무슨 소용있나요.

    • 비추 96.***.184.102

      연봉: 4억원 환율 + 세금 하면 그닥.
      가족관계: 중딩자녀와 2년 떨어지는데서 오는 관계 악화 예상. 와이프 불평도 평생갈듯.
      이직: 2년 후에 미국 이직할때 더 힘들것 예상함.

    • 1234 107.***.189.7

      15만불과 4억 하니 크게보이죠. 원단위로 계산하면 1억차이인데 그정도는 스톡옵션과 숙소비용 지급으로 쿠팡 가능해요. 대신 쿠팡 스톡옵션은 1년 단위로 쪼개줘서 몇년 이상 근무해야 온전히 소유하게 되니 감안하세요.

      • 7778888 74.***.125.2

        15만불이면 2억이 체안되는데 4억이랑 뭔 1억차이?

    • 샌디에고 69.***.27.70

      진심으로 가지 마세요.
      제주변에 비슷한 경우로 지인들 몇가정이 결국 재취업및 가족 문제로 다 되돌아 왔습니다.
      본인 가족은 미국에 있는 가족입니다. 자식들의 경우 한창 성장하고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모님, 처가댁은 요양사들에게 맏겨두시고 대신 1년에 1-2번 찾아뵈세요.
      한국으로 나가기는 쉬워다 다시 미국에 들어오기는 꽤나 힘든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제관점에서 미국 150K vs 한국 4억 희생의 댓가를 생각해 보면 별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 지나가나 98.***.74.4

      윗분들 말씀에 동의합니다. 4억이면 스톡옵션/RSU 포함일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환율 계산하면 30만불도 안됨. 게다가 한국의 고액연봉자에 대한 세금은 미국보다 높아 거의 40%이상 떼간다고 보면 실수령액은 15만불 남짓일듯.

    • 질문맨 99.***.230.248

      왜 자꾸 쿠팡 쿠팡 거리지? 거기 해외인력채용은 예전에 빅테크, 특히나 아마존 뽕맞아서 스카우트한건 맞는데 이제 그마저도 점점 줄어들고있음. 무슨 작은회사, 그것도 미국에서 다합쳐서 15만받는사람 절대로 스카우트 안함..

      더군다나 한국에서 베이스 4억? 내놓으라 하는 대기업 이사대우 혹은 이사, 상무도 베이스는 2억쯤 될거임

      뭣도모르면서 위에 뭐 쿠팡에 rsu에 헛소리좀 제발 그만해라..

    • 유학 174.***.71.22

      원글이 베이스 4억이라는데 자꾸 총액 들먹이는 색히들 모냐.

      원글 니가 명새서 좀 까봐. 안믿잖아.

    • 미국 148.***.18.135

      당근 한국 다녀옴.

    • 저두요. 165.***.216.224

      저두 그런 경험 있습니다. 보통 컨트랙이라 그렇게 많이 주는 거죠. 저도 갔다 왔어요. 1년 정도.. 일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낼 수 있었구. 덕분에 목돈도 좀 모왔구요.

    • 68.***.231.230

      이건 무수한 변수들이 있어 뭐라고 조언도 다 소용없다. 지가 알아서 지 형편에 맞게 결정하면 된다. 다분히 주작 냄새가 나지만 이리 많이 댓글이 달리니 오늘도 만선이네~~~ 닐리리 맘보~~~ 니나노~~~~

    • 32323 74.***.125.2

      미국에서 15만받는 영주권자면 신입 수준인데 뭔 한국에서 4억을 줌?
      한국 의사가 연봉 4억정도 되는데

      그리고 베이스가 4억이라는데 뭔 스탁옵션에 뭔 개소리들이지 ㅋㅋ

    • 1111 192.***.54.54

      원글님 정보를 조금 더 오픈하셔야겠는데요. 흔하지 않은 숫자가 나오니 조언보다는 부정하거나 싸우는 댓글이 더 많네요. 직군과 레벨, 산업분야, 지역 정도는 오픈하셔도됩니다. 회사이름은 안밝혀도되요.

    • aa 207.***.246.67

      올바른 선택의 기준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예를들어
      -maximize the financial benefits
      – minimize the regrets you may have in the future.

      이러한 기준은 개인마다 달라서 뭐가 낫다고 타인이 말하는건 별 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 aa 207.***.246.67

      하지만 지금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 해보는게 필요하겠죠. 예를들어 한국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가 등등.

    • 지나가다 98.***.241.63

      본문에 혼자 가신다고 쓰셨는 데, 두 집 살림하시면 남는 돈이 있을까요? 그리고 기러기는 가능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부인도 일하시니 가족이 다 들어가기는 어렵겠네요. 애들도 한국 문화에 적응 하기 힘들수도 있고요.

    • XLP 163.***.132.8

      와이프 수입을 합쳐서 1년 총 수입이 15만이라는건가요?
      저같으면 안갈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수입이 너무 적으시니 고민하실만 하긴 한것 같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에 따라 다르고 모기짓 페이오프 하셨는지, 월세가 나가는게 있으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연봉이 10년 전에도 20만이 넘었어서 10년 사이 물가 뛴거 생각하면 베이나 시애틀기준으로 생각해서는 15만으로 중학생 아이 둘을 키우면서 사시는게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 어떤 직군이신지 지역이 어디이신지 알려주시면 좀 더 감을 잡을 수 있을것 같긴 한데, 한국 오퍼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은 그 오퍼가 진짜냐 아니냐가 아니고, 그 회사가 건전하고 합법적으로 일하는 회사인가에 대한 궁금증인것 같네요. 제 생각에도 대기업 상무 오퍼정도가 아니고서 한국 회사가 쉽게 4억정도 부르지를 않을것 같거든요.
      저도 쿠팡 오퍼일거 같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 주변에 쿠팡 오퍼를 받으시는 분들을 보니, 오퍼 나갈때 그쪽 HR이나 하이어링 메니져들이 레벨링을 제대로 하지를 못해서인지 L4나 L3로 일하던 사람들이 L6오퍼 받으면서 옮기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요.

    • 73.***.90.165

      가장의 무게 ㅠㅠ 힘내세요 요즘 기러기흔하고하니까 간다는 판단내려도 휴가때 자주 미국와서 가족보면되죠

    • ^_^ 72.***.143.143

      쿠팡 누가 댓글에서 달았지 원글 작성자는 그런말 한적없는데, 계속 쿠팡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뭔지.
      웃긴 사람들이네. ㅋㅋㅋ
      이게 바로 Anchoring effect인가.

    • K 73.***.14.0

      힌국도 pay가 많이 올랐네여… 사실이라면 한번 고민은 해 볼 듯…

    • 님아 117.***.17.185

      한국에서 연봉 4억에 세금 때면 실수령액 2.5억 정도 됩니다.
      어디 사는지 모르지만 텍사스 기준 15만불의 실수령액은 12만불 정도인데 현 환율 기준 1.5억임. 여기에는 401K 매치 뺀거니 401K 매치를 최소 5프로 잡으면 7500불이고 1000만원 정도 되서 총 1.6억원임.
      9천만원 차이인데 양쪽 생활하니 생활비는 최소 한달에 150리상 더 들겠고 이것 계산하면 1년 1800만원.

      결국 2.5억 실수령액 – 1.78억 = 7200만원.

      7200만원에는 비행기값 미포함이고 가족들과 못보는 아쉬움 및 한국직장 스트레스 및 외벌이 경우 가족들이 미국 건강보험 가입하는 비용도 포함 안된 거임.

      그리 큰 메리트는 없다고 보임. 나라면 절대 안감.

    • 먹튀 방지 69.***.167.251

      전형적인 멍멍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