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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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76.***.204.204 552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설겆이 안하고 물을 반쯤채워놓은 스댕 냄비에 바퀴벌레가 빠져 죽어있네요. 왜 바퀴벌레가 기어 올라오지 못하고 죽었을까요? 돼지 기름이 냄비벽에 남아 반질반질 기름끼가 있긴 합니다만
    벽을 기어올라오지 못하고 죽은게 신기합니다. 개미나 바퀴벌레들 그릇벽 안쪽에 들어가도 잘 기어 나오지 않나요?

    발에 기름기가 묻으면 못 올라나오나?

    • G 76.***.204.204

      뭐 어쩌라고? ==> 응 나같은 목격담 있으면 한번 올려 달라고.
      저 바퀴벌레가 원래 약먹고 와서 목이 말라 물찾다가 죽은건지, 아니면 건강한 바퀴벌레도 가끔 저렇게 냄비안에서 실족사/익사가 가능한지 궁금해서.

    • G 76.***.204.204

      사실은
      얼마전부터 부엌에 못보던 바퀴벌레들이 출몰하여
      내가 유튜브에서 본 베이트를 실험중이거든. 바퀴벌레가 진짜로 먹나 안먹나? 먹으면 진짜 죽나 안죽나?

      오늘보니 그 베이트가 효과를 발휘했는지도 모를거란 생각이 드네. 돼지기름에 디터전트를 섞거나 포도한알에 섞어 한번 베이트로 며칠째 두어보고 있거든.

    • x 161.***.53.45

      다른거 다 필요없고 Pest Control 회사에서 쓰는 Bayer 에서 나온 Maxforce FC Magnum이 직빵입니다. Amazon에서 구입 가능. $35정도. 그걸 씽크대 문 경칩과 구석에 바르니 귀신같이 사라짐

    • G 76.***.204.204

      사실은
      케미컬 쓰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고
      시중에서 파는거 몇개 사보기도 했는데 별로 효과가 눈에 안띄기도 해서
      내 스스로 만들어서 테스트해보고 있는거랍니다. 내가 쓰는게 특별히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아니라서. 개미에도 효과가 있는걸 좀 확인하긴 했는데 그 다터전트가 문제가 아니라 포도 피넛버터 닭고기 뼈 돼지비계 이런것과 함께 테스트하는데 반응이 제각기 다 달라서요.

    • G 76.***.204.204

      참고로 디터전트는 큰 한박스가 $7.
      음식넘은걸 베이트와 섞으면 되고.

      벌레들이 냄새를 귀신같이 알고 피하는듯. 근데 이 베이트는 먹게 해야 효과가 생김.

      얼마전에 파리 찐드기가 드럽게 싸서 (10개들이 겨우 $3) 이걸 한번 개미와 바퀴벌레에 웅용해볼 테스트를 해봤는데 귀신같이 알고 피해감. 예를들어 개미들이 줄서가는 길목에 놔두면 모두 다 돌아갈 길을 찾아냄. 한마리도 찐드기에 안걸림. 내생각엔 찐드기 자체에 어떤 페트롤레움 냄새 때문인듯.

      근데 접촉으로 죽이거나 냄새로 쫒아내는 약에 비해 먹게 만드는건 시간이 좀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