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텃세.
요즘 추세가 그렇듯, 그냥 거기 맡기면 그냥 그런대로 두시길.
괜히 한마디하면 싸움밖에 안남.
안그럼, 님이 거기에 관여하던가…
나 연세대 공대, 와이프 서울대 공대 출신이다.
미국에 와서 살고 있다. 나보다 7년 정도 먼저 미국에 주재원으로 온 가족이 있다. 회사는 대구의 중견 기업이다. 근데 그렇게 잘난체 한다. 한번은 자기들이 모르는 걸 알려 줬더니 그 후론 마주쳐도 아는 체도 안한다. 난 이것도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다. 마인드가 자기들이 먼저 왔으니 자기들한테 잘보여야 미국 사는 팁을 자기들 통해서 받을 수 있고 뭐 그런 논리이다. 이것도 나중에 다른 사람들 통해서 알게된 내용이다.
그 부모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키는 일을 했는데 그때 새로온 아이들이 기존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내가 보고 그걸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되어 그들에게 아이들끼리 소개도하고 게임 같은 것도 같이하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가 자기를 무시하냐는 말을 하면서 정색하길래 왜 이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할까? 로 한참을 고민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내가 내린 결론은 미국에 왔으니 본인들 학벌도 세탁이 된걸로 인식하고 잘난체 해야하는데 그게 나를 통해서 잘 안되니 그러나보다 하고 정리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살다 미국 오면 다 힘들지…새로온 가족들 함께 도와주고 그럼 오죽 좋으련만 왜들 그렇게 경계하고 못살게 구는지…
그런 비슷한 일이 있은 후 난 이제 한국 분들과는 잘 교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