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선택이 옳은 것이어야 하니까요. 실제로 미국이 어떻고, 한국이 어떻고 하고 상관있기 보다는, 내가 잘 한거라는 안도감을 얻기 위한 경우가 참 많죠. 정답에서 벗어나면 불안하고 절망하는 문화에서 살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내가 한 것이 맞는 답이어야 하는거죠. 다른 것은 틀린 것이어야 하고.
나는 미국이 편해서 죽을 때까지 그냥 살거 같아요. 와이프도 같은 생각. 한국은 새로운 변화를 겪으며 힘들겠지만 나름 잘 극복하며 나아가겠죠. 답답한 것들과 단점을 보며 부정적으로 느껴지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그리 쉽게 망해버릴 족속이었으면 이미 옛날에 어디엔가 흡수되어 사라지고 말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