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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US에 글이 올라오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되는 답변을 쓰려고 하는 편인데,
매번 원글이 삭제되고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있어 힘이 빠지네요. 저 말고 여기에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 말고도 취업이나 미국생활 관련 글에 피와 살이 되는 도움되는 답변들이 자주 보였는데, 요즘엔 거의 없네요.
익명과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걱정이 되겠지만, 어차피 이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쓴는데 누가 누구인지 어떻게 아나요?
미국에 한국인들이 2백만명이 넘는데.. 고작 회사명이나 지역 밝힌다고 다들 서로를 찾아낼 것처럼 생각하면서 질문하는 사람은 질문을 애매하게 하고, 정보를 아는 사람들도 시간써가며 답글을 달더라도 매번 먹튀하니 답변을 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목적은 정보 교류가 아닌가요? 다들 먹고살고 일하기 바쁜데 누가 어디 다니는지 스토킹할 시간이 있나요?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하고, 답을 알면 답글을 달면 되는데, 요즘 올라오는 질문들을 보면 죄다 두루뭉실하게 도움을 달라는건지, 뭐가 궁금한 건지도 모르겠고, 구글에 검색만해도 나오는 질문만 하고, 질문이 그러니 답변도 애매하고 generic하게 남겨지는 경우가 많네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