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쁘고 착한 아내랑 살고 있음. 그런데, 아무리 이쁘고 착해도 서로 노력해야 행복함.
저번에 장보러 갔다가 푸드 코트에 같이 앉아 뭘 먹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미국 사람들 동양 사람들 잔뜩 있는 상황에서 내 마누라 정말 군계일학이더군. 어릴 때부터 이쁘다고 소문났었고 TV에도 나가게 되었는데, 방송국 분위기가 안좋아 장모님이 금방 그만두게 했지.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신이 못생기진 않았지만 엄청 이쁘다고는 생각 안함. 그냥 공부 열심히 하고 명문대 수석 입학/졸업함. 명품백 사라고 해도 안산다. 착하니까 더 이쁨.
옛날에 누추한 곳에서 한동안 살았는데, 행복했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