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약? 저 샘플 데이타가 말이 되나?

  • #3807399
    121.***.103.160 348

    치매예방약’, ‘뇌영양제’로 불리면서 노인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급여 조정 기로에 서있는 가운데,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연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50세 이상 성인 1200만8977명을 대상으로 성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을 비롯해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여부 및 복용기간, 뇌질환 발생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10년간 추적·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121.***.103.160

      저게 말이되나요? 일단 연구 세부적 분석방법이나 결과는 그렇다치고라도…

      “이번 연구는 50세 이상 성인 1200만8977명을..”

      남한 인구가 얼마고 거기에 50세이상인 사람중에 저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사람이 1200만이라고?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요?

      • 온세상이 73.***.90.165

        플라시보약준거아님? 그냥 길리어드 다니는사람 어깨너머로 주워들음

    • NY 140.***.254.133

      이건 전체 모집단을 이야기하는 거고 이중 실제 복용한 사람중 치매 걸린사람, 복용안한 사람중 치매 걸린 사람을 비교하기 위해 전체 데이타를 사용한 것임.

    • 지나간다 108.***.214.103

      도대체 우짠일로 <영양제> 부작용을 연구하게 되었는지 심히 궁금하다.
      그거 말고도 부작용이 많은 <약>은 얼마든지 더 있을 텐데

    • xXx 140.***.198.159

      일단 명확하게 하자면, 이것은 절대로 치매 예방약이 아닙니다. 치매 증상 완화제일 뿐입니다. 치매 환자에게 투여하면 당장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병의 진행을 늦추지는 못합니다.

      치매에 대한 연구는 다른 질병들에 비해 연구의 역사가 비교적 짧고, 몇몇 중요한 발견이 있었고 가설들이 세워졌지만, 정확한 발생 기전을 아직도 모르기 때문에 (이상 단백질이 뇌세포에 쌓이는 것도 증상-결과 인지, 원인인지 아직 모름) 예방은 커녕 치료도 못합니다. 대부분의 치매도 다른 성인병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므로, 되도록 일찍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 xXx 140.***.198.159

      그리고 이 연구에 대해서 말하자면,

      의학계에서 많이 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분석을 해서 통계적으로 결론을 내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을 모집하여 실험을 한 것은 아닙니다. 신문에 자주 실리는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XXX가 YYY에 좋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런 류의 논문들이 거의 다 그런 것들입니다.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종류의 데이터 뒤지기 논문들이 많이 나왔죠. 이런 논문이 나오면 그 다음 임상 실험을 위한 펀딩을 받기에 유리해지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