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가족중에 이런 사람 있나요?

  • #3806041
    ㅇㅁ 121.***.103.160 615

    자주 다른 친척이나 다른 가족에 대한 불평이나 비판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요.

    제가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우리 어머니가 큰집식구랑 (큰집에서 사셨던) 시어머니에 대한 억눌린 불평을 자주 우리 집안에서 하셔서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그게 어머니와 아버지와의 말다틈의 대부분의 이유였지요. 그런데 이게 아버지도 할머니도 다 돌아가셨는데도 어머니의 불평은 현재도 (줄긴 했지만) 진행형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자주 뵙지는 않아도 뵐때마다 이런 불평들을때 심리적으로 상당히 힘들다라는게 다시 상기되곤 해요. 어릴때는 몰랐지만 어른이 한참되어서 생각하니 그부분이 내가 어렸을때 내느끼기에 가정불화로 느껴진 이유들이 되었을같기도 하고요. 지금도 그런 불평들 듣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여전히 역정을 내시기도 하고요. 이게 대부분 여자들이 다 그런 경향이 있나요? 진짜 불평을 해도 다른 사람한테 직접하지 왜 그걸못하고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그런 감정의 쓰레기들을 쏟아놓는지….. 요즘 젊은 엄마들은 설마 그런거 안하겠지요? 내가 성인이 되었고 이제는 그런걸 어느정도 이해를 하니, 그냥 듣고 흘리기도 해야 하는데 자주 그런불평을 듣게 되면 저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힘들어질때가 있더군요.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나쁜 어머니는 아니고 자식들위해 열심히 사셨던 어머니인데…여렸을때는 이유도 모르고 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하니 이런 부분이 정말 컷던거 같아요. (제 3자에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라도 자주 하지들 맙시다. )

    이게 사람마다 성격탓일까요? 아니면 많은 여자들이 예전 환경에는 그럴수 밖에 없었을까요?

    • 오지랖 73.***.4.214

      화병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래도 어머니는 밖으로 푸시는 스타일이니 좋은 겁니다. 안으로 삭이시는 분들중에 암환자가 많다고 하죠.

      쌓인 건 많고 누가 자기 고생한 거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말할 사람은 없고. 가족들은 반복되는 이야기 들으려니 힘들고. 어머님과 이야기해보시고 심리치료같은 거 권하면 어머님이 화내시려나 모르겠네요.

    • xXx 140.***.198.159

      남편 욕하는걸로 모든 대화가 귀결되고, 고상한척 하다가도 입에 듣기 힘든 쌍욕으로 남편 욕하는 분을 경험해봐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뭐 남편이 가장 큰 원인 제공자일 수는 있는데, 이 분도 성격상 문제가 있죠. 자녀들에게 가는 피해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남편을 철저히 악마화하기 위해서, 자녀들의 어릴 때 추억까지 소급하여 철저히 파괴하고 나쁜 것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남편이 있었던 모든 세월이 나쁜 것이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돌아가셨으니, 남편 편드냐고 생사람 잡을 일은 없군요.

      • ㅇㅁ 121.***.103.160

        그러고보니 제 시스터들은(자기들 시어머니들한테 고생하지 않아서 그럴까?) 저런 부분에서 우리 어머니같지는 않은데,
        제가 아는 어떤 두 모녀가 그런 경우가 있네요. 그 모녀의 경우, 딸도 자기 아빠를 말끝마다 증오하고 그 딸의 엄마도 남편을 아주 독한말로 증오하고….그엄마에 그딸이더라고요. 증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능력자라고 그럽디다. 그러면서도 이혼은 안했더라고요. 그러고보니 또 한 케이스는 아빠가 능력은 많은데 바람을 피운적 있대나 어쩐대나(솔직히 아빠가 술주정뱅이나 폭력적이거나 바람피우거나 그런경우라면 미워하는게 이해가 가는데 제가 말하는 경우는 그냥 보통의 평범한 편인 아빠인경우를 말하는거에요.) 대한민국에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을까요? 가족 연속극쓰는 작가들이 이런것들에 관심이 많을듯.

    • 47.***.61.9

      자주 다른 친척이나 다른 가족에 대한 불평이나 비판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요.

      제가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우리 어머니가 큰집식구랑 (큰집에서 사셨던) 시어머니에 대한 억눌린 불평을 자주 우리 집안에서 하셔서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그게 어머니와 아버지와의 말다틈의 대부분의 이유였지요. 그런데 이게 아버지도 할머니도 다 돌아가셨는데도 어머니의 불평은 현재도 (줄긴 했지만) 진행형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자주 뵙지는 않아도 뵐때마다 이런 불평들을때 심리적으로 상당히 힘들다라는게 다시 상기되곤 해요. 어릴때는 몰랐지만 어른이 한참되어서 생각하니 그부분이 내가 어렸을때 내느끼기에 가정불화로 느껴진 이유들이 되었을같기도 하고요. 지금도 그런 불평들 듣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여전히 역정을 내시기도 하고요. 이게 대부분 여자들이 다 그런 경향이 있나요? 진짜 불평을 해도 다른 사람한테 직접하지 왜 그걸못하고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그런 감정의 쓰레기들을 쏟아놓는지….. 요즘 젊은 엄마들은 설마 그런거 안하겠지요? 내가 성인이 되었고 이제는 그런걸 어느정도 이해를 하니, 그냥 듣고 흘리기도 해야 하는데 자주 그런불평을 듣게 되면 저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힘들어질때가 있더군요.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나쁜 어머니는 아니고 자식들위해 열심히 사셨던 어머니인데…여렸을때는 이유도 모르고 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하니 이런 부분이 정말 컷던거 같아요. (제 3자에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라도 자주 하지들 맙시다. )

      이게 사람마다 성격탓일까요? 아니면 많은 여자들이 예전 환경에는 그럴수 밖에 없었을까요?

    • 11 161.***.63.163

      정신병입니다. 안고쳐짐. 나는 평생 그런사람을 가까이 못봐서 잘몰랐는데 나중에 직접 겪어보니 사람 돌아버림….

    • ㅇㅇ 155.***.134.13

      그래서 저는 그냥 시부한테 대놓고, 싫다고 하고, 대듭?니다.

      애들이 무슨 죄인가요? 남편이 무슨 죄인가요?

      시부, 시모 한테 그냥 맞장? 떠요.

      저는 커뮤니케이션은 당사자 간에 다이렉트한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 같은 여자 많아요. 점점 많아지는 추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