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와 문과 중에서 이과 출신들이 더 낙관적이다?

  • #3803566
    ㅇㄴ 175.***.26.135 355

    얼마전 알쓸뭐뭐 라는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봤는데….여기서 김창욱인가 뭔가 하는 물리학과 출신이 출연자중 하나로 나오는데
    이 사람이 파인만이라는 노벨 물리학상 받은 물리학자의 추앙자인데(….말끝마다 파인만이 한말을 따라하는 좀 또라이같은 너드 타입. 솔직히 파인만은 웬만한 영화배우들은 저리가라 할정도로 잘생긴데다가 말도 잘하고 강연도 잘하고 플레이보이처럼 아주잘 놀았고 유명한 이쁜 헐리우드 영화배우를 와이프로 삼았을 정도로 잘 놀았고, 여러방면에 뛰어났고 똑똑하고 노벨상까지 받은 사람이니 대부분의 너드들인 물리학도들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이긴 하다)
    그사람이 하는 소리가
    “이과 출신이 문과 출신보다 더 낙관적이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 프로그램에 천문학자 여자와 장하준인가(김은희 작가 남편이라던가 뭐라던가) 하고 소설가 김영하?(내가 보기엔 이 사람만 패널로서 좀 귀기울일 가치가 있을정도로 배울게 있겠다 싶게 말하는 유일한 사람) 라는 사람하고 패널로 나왔는데…
    아무도 동의나 반대를 표명하지는 않았떤거 같고…”그런가?” 정도의 반응들을 보였는데…

    과연 이과출신이 문과출신보다 더 낙관적일까? 그래서 나도 한번 생각해보았는데…. 이건 꼭 그런의미는 아닌거 같고,
    차라리 과학자나 이과 출신이 복잡한걸 싫어하고 단순하고 솔루션이 있는껄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걸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즉 수학이나 물리등은 비교적 솔루션들이 있는것이고 단순한문제들인데에 비해서
    문학이나 시나 예술들에는 도대체 객관적인 솔루션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에게서 객관적인 공감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아서 감정이 이리저리 우왕좌왕 해지기 쉬운 측면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불안해지기 딱 좋은 환경일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공계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통제나 예측가능한 솔루션이 존재한다고 믿는) 기계나 물리문제 다루는거 보다 질서없고 예측불가능하고 통제하기도 어렵고 혼돈스런 사람들하고 관계를 다루는게 아주 골치아프고 스트레스받는일일것이다. 이에비해 문과 성향은 사람과의 관계들 더 즐기는 성향들이 있다. (물론 기계적 영역과는 달리 사람들사이의 관계는 불확실성이 많으니 문과 성향의 사람들은 자신의 독특한 나르시스적인 싸이코성향을 아주 강화시키지 않으면 힘들어 하는 사람이 또 많기도 할거다.)

    그런의미에서 이공계 출신들이 좀 사회적인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데 더 유리한 측면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 xxx 140.***.198.159

      별로 공감 안됩니다. 문과 이과와 관련없이 그냥 개인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