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검사를 하는데 나를 빤히 쳐다보다

  • #3798425
    가방속검사 68.***.90.118 655

    어떤 공공장소를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하는것이었습니다.

    전혀 그럴만한 성격의 공간이 아닌데 왜 그러지? 의아해 하면서 백팩 속을 보여줬구요.

    다음번에 또 가서 보니까 그게 총기 흉기 반입을 막으려고 검사를 하는거였습니다.

    그런 류의 사고가 날 일이 전혀 없어보이는 곳인데 하여튼 총검사를 하더군요.

    그걸 알고 다음에 갈때는 미리 손으로 백팩을 열고 줄서있었습니다.

    딱 백팩을 보여주는 순간 검사하는 사람이 가방속을 들여다보지는 않고 제 얼굴을 한참동안 빤히 쳐다보더군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면서 아주 찰나의 시간이나마 대치하다가 결국 그 사람은 백팩 속은 대충 보는둥마는둥하고 보내주더군요.

    나를 쳐다보던 그 재수없는 눈빛이 내내 기억에 남았는데 뭐 분하다기 보다는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하루정도 지나니까 뭐가 어떻게 된건지 감이 잡히더군요.

    저는 검사하는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금방 쉽게 확인하라고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가방을 미리 열고 대기했다가 딱 보여준건데요.

    검사하는 사람은 어서 어서 빨리 빨리 내 가방속을 들여다보고 신속하게 들여보내달라고 닥달하고 재촉하는걸로 받아들였던것 같습니다.

    찬찬히 복기를 해봤는데 제가 백팩을 그 사람 코앞에 들이댄다거나 하는식의 무리한 짓 전혀 없이 아주 자연스러웠고요.

    내가 잘못한건 없고 아마도 그 일 하는게 얼마 안된것으로 보이는 그 사람이 상황을 곡해한 것이고 그 사람이 판단을 경솔히 해서 괜히 속으로 화가 나 그걸 겉으로 표시한거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백팩을 손으로 활짝 열고 안이 훤히 보이게 딱 잡던 자세를 보고 기분나빠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대가 나의 편의를 봐주려는건지 닥달하려는건지 정도는 판단할 능력이 항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저도 다음에 또 갈때는 상대 배려한다고 미리 그렇게 준비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거나 말거나 가방 보여달라고 얘기를 들을때 그제서야 천천히 백팩 벗고 천천히 지퍼 열어서 천천히 보여줄 계획입니다.

    • 노무노무 174.***.19.111

      이양반아 창문쪽 청틀의 먼지를세지마라
      당신글로만보면 너는 사소한거에
      너무 신경쓰눈거야

      남을 생각하고
      살기에는 인생은 노무노무 짧다

      막살라는게 아니라
      그냥 무심히 넘어갛일은
      넘어가라는거다

    • 47.***.234.227

      이런 알맹이 전혀 없는 글을 이렇게 길고 자세히 쓰는 심리는 대체 뭘까?

    • 노무노무 174.***.19.111

      이 사이트는 미국 정신줄 놓은
      사람들 전용 사이트다 ㅎㅎㅎ

      브래드 칼았으마
      김검희 욕하고 쌍욕하눈놈

      3명이 대표적
      나도 정신줄 놓칠랑 말랑한다
      꽉 잡아야하는데 ㅠㅠ

    • ffff 98.***.25.179

      그럼 초등학교는 총기사고가 날만한 장소여서 총기사고가 날까요???

    • 47.***.215.116

      공항도 그렇고, 그런 공공장소도 그렇고
      가방검사는 가방검사도 하지만, 사람검사도 한다.
      즉, 사람 눈치를 보는거지.
      그들이 느끼기에 눈빛이 흔들리면 정밀검사행이다.
      속이려고 맘만 먹으면 충분히 속이는 게임인데, 그들이 단순히 가방속에만 없다고 생각할까???

    • 76.***.204.204

      원글은 미국산지 얼마 안되나?
      미국에 이런걸로 또는 이보다 훨씬 더 짜증나게 하는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자꾸 이런식 태도면 미국서 된통 당할날이 온다. 새너티를 유지해야 버틸수있는게 미국이야. 그런곳인줄 몰랐으면 일찌감치 한국 가는게 후회없이 사는 인생이다.

    • 꼬북칩 146.***.129.155

      원래 사람대면일 많이하는 직업군은 불친절하다. 왜냐? 대면하는 사람들이 불친절한게 쌓였거든. 시큐리티뿐만아니라 우체국직원 마트 계산대직원 등등.

      친절한거원하면 한국이좋지. 한국사람들 참 친절해

    • 꼬북칩 146.***.129.155

      그래서 너가 먼저 처음부터 웃으면서 말해주면 그쪽애서도 까칠하개안굼. 이게 다 경험속에서 나오는 지혜아니겠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