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지 않는 직장생활

we 76.***.204.204

니가 말하는 ‘선을 넘는’ 그 한국적 현상은 너도 이미 알다시피 양면성이 있다. 그게 한국을 이야기하는 “정”이 도기도 하고 “오지랍”이 되기도 하고 진짜 짜증나게 하는 “나이 묻고, 니 아부지 뭐하노”같은 거랑도 연관된다. 게다가 그 선을 넘는 현상이 오늘날의 ‘조국의 강’ 과 ‘남국의 바다’같은 현상을 지속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결국 이건 미국처럼 ‘법’에 의해 다 지배하는 시스템이 아닌 ‘관습’과 ‘관계’가 법 보다 더 위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 ‘선을 넘는’ 현상때문에 웃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또 엄청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기도 한다. 한국은 그것들이 다 짬뽕되어져 있다. 예전에는 그나마 그런것들이 염치와 도덕과 도리와 청렴결백이나 선비사상과 같은것들로 법없이도 지켜졌다. 그런데 요즘엔 정치에 그런 좋은 덕목들이 다 사라졌는데 이젠 ‘선을 넘는’ 악행들만 남았으니….법으로 다스리는 길이 참 멀기도 멀다. 좋은 덕목은 사라지고 이젠 그나마 법으로나마 다스려야 할것을 법도 힘을 못쓰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