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즈를 좋아하게 되면, 진짜미국사람임을 증명하는 거다. 왜냐하면 그곳엔 미국답지 않는 것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사례로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흑인노예를 해방시켜준 곳이 바로 뉴올리언즈이다. 슬픈 장례식을 가장 흥겹게 치러내는 문화와 재즈음악, 수많은 인종들의 음식취향이 섞여져 만들어낸 케이준 특유의 푸드테이스트.
그리고 창녀집장촌거리였던 버번버스트리트에서의 마디그라 페스티벌과 오줌과 맥주가 섞여 내는 거리의 찌린내, 오두본 파크, 뮤지컬 ‘욕망의 전차의 오리지널 모델인 고풍스러운 뉴올리언즈 전차, 역대급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제방을 터트려 도시전체를 수몰시켰던 홍수가 시작되었던 곳 17th 에비뉴, 한때는 세계최장 교량이었던 퐁차트레인 레이크를 가로지르는 트윈브릿지, 마크트웨인이 승무원이었고 시카고 근방까지 연결된 미시시피리버 여객선. 하버드 못지않았던 툴레인컬리지….
한마디로, New Orleans is so sweet, so cool, and so bad.
미국을 잘모르는 것들이 뉴욕이니 캘리포아니만 떠들어 되는것이다. 뉴올리언즈는 찐미국사람들의 심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