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비티에스를 뺀찌 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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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73.***.237.212 311

    돌아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비인물……채은옥.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좋오은 사람
    그리워 떠으 오르면 가슴만 아픈 사람……유익종.

    두 사람의 쪼인 콘서트에 간 적이 있었다.

    두 가술 좋아 했고
    쌩판 모르는 그들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노래가 좋아서 좋아하기로 다짐했었고
    그런 그들이
    내 나와바리까지 온다는데 안 갈 수 없어서였다.

    아침에 일어나
    마악 세수만 하고 나온 듯 한 얼굴의 채은옥과

    논에서 오후까지 나락을 베다
    목에 걸친 수건으로 툴툴 옷을 털고 나온 듯 한 유익종의

    기대완 달리

    안 연예인의 모습이 살가와 좋았고

    조명이 거의 없는 조명이 은은해서 좋았고

    그들을 보겠다고 기백명이나 모였을까?
    조그만 공연장이라서 안 시끄러 좋았고

    아주 가까이서
    그들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후로 가끔씩

    유심초가 다녀갔고
    김현정이 다녀갔고
    전영록이니 장계현이니 유현상이니가 떼로 다녀갔고
    아, 남진도 다녀갔구나.

    그럴 때마다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상,
    개근상의 스펙에 기스날까봐
    한 번도 결석하는 일이 없이
    그들과 다정스런 노래를 나눴었었다.

    이후로 뜸하다가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 투에니원
    깡촌스타일처럼 생긴 싸이,
    빅뱅, 비티에스, 방탄소년단이 다녀갔고

    다음달엔 백지영이
    다다음달엔 다시 전영록이
    또 박진영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 동포들과 노래를 나누러 온단 소식이다.

    다 돈다니까
    아마 저들이 너희 나와바리도 갈 지도 모르겠지만

    무튼,

    그들은 다들 그렇게 이곳에 올 때마다

    조용히 왔다
    조용히 부르고
    조용히 듣고
    조용히 나누고
    조용히 갔다.

    기억으로만 저장되었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

    아무 일도.
    .
    .
    .
    .
    .
    이곳에 올 때

    기쁨조를

    방탄소년단으로 할 거냐
    블랙핑크로 할 거냘

    저 한테 안 보고 했다고

    방탄소년단을 뺀찌 놓고
    블랙핑크로 한 걸

    저한테 안 보고 했다고

    생긴대로 논다고
    싼티작렬하게 홀딱 삐쳐가지구서는 이제

    냘 모렘 그들과 아주 중요한

    굴욕, 조공, 상납

    회의가 있음에도

    회의고 나발이고
    그 회의와 나발의 중심에 있어얄 사람 모가지를

    댕강!!!

    날렸단다.

    그냥 가서

    대가리 조아리고
    굴욕, 조공, 상납하면 회의는 성공할

    거니

    저런 버릇 없는 놈은 없어도 됭게
    모가지 날려도 걱정없다는

    거니?

    이렇게 연예인 하나 이곳에 오는데
    저토록 안 조용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별 거지같은 아주 빌어먹을 것들이
    연예인 하나 가지구서는
    별 거지같이 아주 빌어먹을 짓을 해가지구서는

    이 또한 국제망신이요,
    국제적 머저리로 등극하신 거다.
    .
    .
    .
    .
    .
    “난, 비티에스 팬야.
    왜 비티에슬 뺀찌시키고 블랙핑크로 한 거야.

    난 비티에스와

    먼 산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싶었었는데

    어떤 색휘야? 블랙핑크로 결정한 색휘가.

    당장 그 색휘 날려.”

    그랬던

    거니?~~~

    • 6 76.***.207.158

      비티에스 조또 모르는 칼시끼한테 또 낚였네. 짜식 미끼는 좋은걸 잘도 안단 말야.

    • AAA 68.***.29.226

      원글은 증오만 하고 살아온 평생인가…?
      마음속이 지옥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