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봤는데요. 요즘 예일 하버드 디스커버리 콜롬비아 네셔널지오그래픽 코닥.. 뭐 유명 브랜드 옷 많잖아요?
이게 영어로 돼있으니까 우리 눈에는 그냥 브랜드이고 고유명사 같아보이는 거지, 한국에서 어떤 외국인이 고려대 연세대 과잠 입고있으면 저기 어학당이라도 다니니까 입었다고 생각하지, 패션으로 입었다고 생각 안 할거같아요.
(한국인 눈에 영어 후드가 패션이지만 한국학교 과잠은 패션이 아니듯이.. 미국인 눈에도 대학 후디가 패션으로 안 보일듯)
그러니까 누가 명문대 후디 입고있으면 어! 너 뉴욕대 나왔어?? 이렇게 물어보는 거 같아요.
풋볼팀 있는 학교는 비교적 쓰루 받는 거 같긴 한데 적어도 그 팀 팬 이어야만 입는다는 인식임.
한국인이 사기 치려고 입는 건 아니고 패션으로 입는 거지만 미국인에게는 ‘이게 왜 패션이야??’ 라는 문화적 차이랄까… 그래서 저는 영어 써있는 옷은 안 입어요. 긁어부스럼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