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중간 또 중간에…여자가 양육권 포기.

  • #3771095
    hgt 172.***.161.4 1488

    제 변호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애 엄마가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구요. 그러니 저보고 애 키울 수 있냐고 물어왔습니다.
    당연히 예스 했고, 저희 어머님을 비롯해서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중입니다. 아이엄마는 그냥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한답니다. 주변에선 기저기도 안 뗀 애를 어떻게 키울거냐며 저보고 돈으로 양보하라 하지만, 제가 직업을 바꿔서라도 키울겁니다.
    애는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제 재산이기도 합니다.
    여자가 양육권 을 포기해 줌으로써 이혼소송 또한 수월하게 끝날거 같습니다. 돌아오는 법정 공판일에 우리 변호사가 상대방 한인 변호사에게 양육권 포기하는거 맞냐고 확인할거고 맞다면 그 자리에서 이혼 판결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은건 재산 분할인데 그건 이미 5:5정리된 사항이고, 양육비를 오히려 여자가 제게 줘야 하는데, 안 받으려구요.
    대신, 여자가 먼저 양육권을 포기하는거니 아이 만나는 횟수를 최대한 제한해 달라고(1년에 두세번, 아이 생일 정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 버리고 타 주 가서 자기 인생 새출발 하고 싶은 여자에게 딱 맞는 제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지금 베이비 시터를 구하고는 있는데,….최악의 경우 제가 애를 등에 들쳐업고 일을 나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뭐 인생 별거 있나요…자기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바를 실천해 나가면 그게 가치 있는 삶인거죠.
    싱글 대디로 아이를 키우는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stunning 223.***.165.92

      양육하시겠다면 양육비를 받으세요. 모아서 나중에 좋은 일에 쓸 수도 있고 여하튼 아이들 엄마인데 나락에 떨어지면 식비라도 줘야지요. 인생살이 쉽지 않네요. 아이 둘 다 키운 저도 항상 숙제가 산더미 입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 화이팅 71.***.55.210

      화이팅입니다.
      이혼 잘하신거 같아요
      그런 여자야 뻔하죠.
      아이와 행복하게 사십시오

    • 멋져 24.***.114.210

      당신 아주 멋져~
      잘 살거임. 응원함!!

    • a 199.***.182.15

      고통스런 이혼가운데 상대방을 비난할수밖에 없겠지만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니고 둘이 하는겁니다.
      그리고 갈라서게되면 둘 모두에게 50대50의 책임으로 봐야 합니다.
      아무도 원망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재혼이 또 실패하지 않습니다.

    • 감사합니다 72.***.212.163

      그냥 넘어가시지 마시고 법원을 통해 양육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76.***.86.254

        +1표
        양육비 꼭 받으세요. 안 쓰더라도 아이 앞으로 통장 만들어서 저축해도 되구요.

        지금까지 한 짓을 보면 양육비도 초반에 몇번 보내다 말것 같은데,
        혹시 다른 조건 때문에 양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포기하지 마세요.

    • 부산남자 73.***.153.191

      엄마가 애를 그리 쉽게 포기하겠다니…. 정말 뭐라고 말이 안나오네요.
      꼭 좋은 분 만나셔셔 행복하게 사세요. 그분은 정말 후회할 날이 올겁니다.

    • 음… 47.***.35.183

      보고 있자니 정말 짠합니다.
      좀 힘들어도, 부모님 등 애들 봐줄 수 있는 사람 찾아서 꼭 이뤄내세요.
      나중에 애들이 엄청 고마워하고, 또 애들도 정신차려서 일찍 철듭니다 보통.
      그냥 재수 더럽게 없었다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어요.
      보통 여자들이 저래 쉽게 양육권 포기 안하는데…
      뭣도 없어도 애들은 꼭 안고지고 가려는게 모성인데…
      애초에 그 여자는 님하고 인연이 아닌듯 합니다.
      두고보시길…
      그 양키하고도 잘 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 ㅁㅁ 61.***.99.108

      애엄마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마그네슘 비타민좀 먹여보시고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 108.***.225.206

      양육비 받아야죠. 진짜 안받으면 바보임.
      가족도움 받아서 양육도 잘하실거 같네요.

    • 지금이야 98.***.79.224

      지금이야 애들 들쳐업고 나가서 일한다고 화이팅하시겠지만… 해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게 이렇게 쉬우면, 경력단절은 모두 정신력 부족해서 겠네요.

      여자가 애를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니고, ㅎㅎ… 현실을 알아서겠죠. 돈많은 엄마 되서 오는 게 더 낫다는 걸.
      지금이야 친척들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계속 도와주기는 어렵고 결국 돈이고요.

      어쨋건, 애를 위해서 화이팅 하는 건 좋은데,
      애는 재산이 아닙니다.

      • 음… 47.***.43.102

        “지금이야 애들 들쳐업고 나가서 일한다고 화이팅하시겠지만… 해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게 이렇게 쉬우면, 경력단절은 모두 정신력 부족해서 겠네요.”
        – 님이야말로 전형적인 변명형 여자인듯. 쉽지 않다는거 알죠. 하지만, 제가 상대해본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정신력 부족 맞습니다. 정말 1%미만의 독종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빼고는
        거의 99%는 정신력부족 및 주윗사람비교로 스스로를 망치는 부류들입니다.
        즉, 뭐든 힘든거 나오면, 스스로 해결하려하기는 커녕, 주위비교, 아무도 그런사람 없으면 남편비난.

        “여자가 애를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니고, ㅎㅎ… 현실을 알아서겠죠. 돈많은 엄마 되서 오는 게 더 낫다는 걸.
        지금이야 친척들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계속 도와주기는 어렵고 결국 돈이고요.”
        – 돈이 맞다는 건 맞지만, 돈많은 엄마돼서 온다구요??? ㅎㅎㅎ 개가 웃습니다.
        남자도 자식버리면 안옵니다. 여자는 더더욱 안오구요.
        그런 경우 봤습니까??? 자식이 부모를 찾아내긴 하지만, 자식버린 부모는 절대 안돌아옵니다.

        “어쨋건, 애를 위해서 화이팅 하는 건 좋은데,
        애는 재산이 아닙니다.”
        – 애는 아주 훌륭한 정신적인 기둥이자 재산이죠. 님이야말로 애를 물건으로 생각하는 듯.
        애가 없으면 이렇게 아둥바둥하지도 않습니다.
        대충살고 놀고먹고 쓰고 그러면 끝인데 왜 그럽니까???

    • 지금이야 98.***.79.224

      알아서 생각해라. 니 인생이니

      하도 또라이들을 많이 봐서.

      여자가 애 두고 나갔을 때는 남자가 알만한 거지. 애 들쳐없고 나가서 일한다고? ㅎㅎ
      진작 그 정신으로 육아 참여했으면, 애 들쳐없고 나가서 일할 일이 있겠니?

      이혼하면, 남자가 자살할 확률이 여자보다 2.5배라지. 애도 있는데 자살하지 말고. 잘 살아라.

    • 응원합니다 67.***.72.226

      양육비 안받으시는 대신 위자료 주지 마시고 만나는 날짜는 여자가 타주로 가면 아마도 여름 방학 1달하고 겨울에 2주정도 될 것 같네요….. 변호사한테 원하시는 것 잘전달하시구요. 양육은 걱정마세요.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이혼에 대한 결심 앞으로 절대 변하지 마시고 새출발 하십시오. 님이 바르게 마음을 먹으시어 다 잘된 것입니다. 사랑으로 아이들 안아주세요.

    • 운동하는여자 69.***.1.218

      착한 유모 구하시면 가능할 거에요.

    • 양육비 131.***.8.71

      혼자서 모든걸 부담하겠다는 마인드 존경스러우나, 양육비 안받는건 정말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어머니가 양육비를 안받겠다고 하셔서, 저희들이 결국 18살부터 뼈빠지게 고생했습니다.
      지금은 필요없다고 느끼셔도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정말 중요한 기회비용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말씀 드립니다. 꼭 받아내시기를 바랍니다.

    • 멋진분 119.***.133.172

      이혼하는데 아이 앞에 두고 서로 데려가라고 싸운다는 이야기가 꽤 된 이야기이고
      많은 경우 남자가 새 출발 원하고 엄마가 아이 맡는 경우가 흔한데.. 님은 정말 멋진 분입니다.
      양육비는 꼭 받으세요.
      그 돈은 아이를 위해 중요하게 쓰일 수도 있는데 아이의 당연한 권리를 아버지가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