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든 미국이든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이런 건 뭐 대충 그런 경향이 있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지 개별적으로 들어가면 워낙 예외적인 케이스가 많은 걸 감안하고…,
어렸을 때 미국온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 사람들 문화 자체가 한국에 비해서 그렇게 사과를 쉽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 기준으로 보면 한국 사람들이 사과 (I’m sorry)를 남발한다고 생각할걸요.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미국에서는 사과를 한다는 것은 책임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그에 따르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원글님처럼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했으면 그냥 넘어갈 걸 그 한마디를 못들어서 물고 늘어지는 (좀 나쁘게 표현하자면) 경우가 종종 있죠.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저도 미국에 산지 좀 되다 보니, 어차피 책임이나 특별한 행동을 요구할 것도 아니라면, 내가 그 사람에게 굳이 미안하다는 한마디 듣는게 무슨 상관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