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를 잘못하셨네요.
아빠가 딸 목욕 시킬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아들 고추 만지는 거… 목욕시키면서 만질 수 있죠.
하지만, 예전 어른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고추 따먹자~ 이런 농담하시면서 하는 건 그 주체가 남자든, 여자든 지금은 잘못된 거예요. 예전에는 무지/무식해서 용인됐던 행동들, 시대가 변하니 하지 말하야 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물론 거기에서 오는 불편함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불편함들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죠.
문제가 되는 의부의 행동은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행동이 아니라 ‘놀이’여서 더 안 되는 겁니다.
본인은 아이와 친해지려고 놀아주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하겠지만.. 아이가 싫어하면 그건 놀아주는 게 아니라 괴롭히는 거예요.
훈육도 양육도 아닌데 아이가 싫다고 의사표현을 하는데도 꼭 계속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