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35살 개백수입니다

  • #3752476
    백수 220.***.58.16 703

    35살 고졸 무스펙
    나이는 많지만 늦게라도 정신을 차렸습니다.
    토종한국인이고 한번도 해외를 가본 적 없습니다. 순수 천안사람입니다.

    옆집에 필리핀 친구들이 사는데 걔네랑 친해지다 보니 이제는 영어뉴스 영어유튜버 영어책만 읽으면서 이제 영어는 백인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도 놀란 점이 제가 은근 습득력이 좋다는 부분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개백수 이지만 매일매일 운동을 하는 좋은 습관을 지녔고 체력은 좋습니다.
    수학 잘합니다.

    이번에 나온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고 정말 전율이 일었습니다.
    난 도대체 뭘 하고 있지..
    저도 내년부터 새로운 몸이라 여기고 제 아바타를 리셋시키고자 합니다.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영어를 잘하니 한번 한국이라는 틀을 깨고
    새로운 이름 제임스로 새로운 땅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서방문물을 온몸으로 느끼며 세상의 발전을 실감해보고 싶습니다.
    거기다 아바타도 미국 영화지요.,

    저도 비현실적이란거 압니다. 제 상황도 암울하지요.
    근데 전 남은 삶이 더 많다는걸 아니까 새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형님들 아끼는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두마디만 해주세요.

    1. 제가 할 수 있을거같은지. 현실적인지
    2. 한다면 무엇을 추천하는지. 뇌는 말랑말랑 해서 일단 추천되는걸 보고 고심해서 파고들 생각입니다.

    • 필리핀 추천 99.***.78.178

      영어되시니 필리핀에서 피트니스 강사 추천.
      구직이나 집 구하는 것은 필리핀 친구들이 잘 아실 듯.
      물가도 싸고 인종차별 받지도 않음. 한국과도 가깝고.

      • 백수 220.***.58.16

        오 필리핀..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질문맨 108.***.175.198

      미국을 오고싶으시니 이렇게 사이트까지 오셔서 글 쓰신걸로 나름의 뇌피셜 돌려봅니다

      예전에는 닭공장으로 많이들 오셨는데 이젠 그것도 아마 힘든걸로 알고있고.. 그래도 뭐 청소라던가 그쪽으로 알아보심이..

      • 백수 220.***.58.16

        집청소는 잘합니다. 현실적으로 청소일 해야하는군요…

    • 브랄도 172.***.19.162

      미국와서 뉴욕쪽에
      시집못간 노처녀들이
      바글바글하데
      몸좀 만들어서 한번 눌러주면
      달라 붙을거다
      결혼후 개발자 해라
      이사이트 개 나 소 망 당나귀
      다 개발자 애들 같더라

      • 백수 220.***.58.16

        감사합니다!! 저도 집중해서 프로그래밍을 한번 배워볼까도 고민했었어요. 영어로 배울 수 있으니 좀더 쉬울 테고..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 개장수 47.***.118.70

      참으로 아름다운 댓글문화이다.
      바람직하다이

    • ㅋㅋㅋ 71.***.209.29

      ㅋㅋ 글도 댓글도 유쾌하시네요

    • ……. 72.***.167.222

      자작나무

    • 부랄도 174.***.71.3

      브래드라고 개백수있다.
      조언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