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관심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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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567 110.***.15.26 454

    사랑에 빠졌다
    여친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정리하려했지만
    정리가 안됐다
    그는 매우 멀리 있다
    그리고 나는 그를 정리할 수 없어서 그렇게 마음에 품고 살았다.
    그를 마음에 품고 살다보니 연애는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3년이 흘렀다
    그리고 나는 아주 행복하고 희망이 넘쳤던 사람에서
    그냥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짝사랑이 고통스러운 건지 몰랐다
    짝사랑하는 친구들이 솔직히 안됐지만 왜 저렇게까지 하지
    라는 생각을 가졌던 나는
    이제 짝사랑하는 친구와 동병상련되어 친구가 아픔을 이야기할때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되었다.

    걔는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냥 먼지같은 존재인것처럼…
    메신저도 그 무엇으로도 나를 차단하지 않는다.
    차단 할 가치조차도 그에겐 없는 것 같다.

    3년이 지났을때 갑자기 남자들이 몰려들기.시작했다.
    더이상 비참하게 살 수 없어 사겼다.
    그를 잊기 위해 새로운 인연에 최선을 다 하려 했다.
    하지만 대부분 성에 휩싸여있는 모습에 실망하여 끝냈다.

    그리고
    다시 우연히 그의 소식을 들었다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이런 짝사랑은 저주이다.
    잊기 위해 노력해도 또 다시 마음을 두드렸던 그는
    내 삶의 저주이다.
    그리고 나는 그냥 죽지 못해 산다.
    어디 몸이 아프면 그냥 아파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친구들 엄마 아빠 다 내 짝사랑 상황를 알지만
    내가 어떤 상태인지는 아무도 몰라

    • ㄷㅈ 76.***.207.158

      참 ㅂ ㅅ 지..ㄹ ㅏ ㄹ 도 가지가지 한다.

      이것도 병이긴 한데, 이건 말이야 나르시스적인 도취에서 그러는거야. 결국 니 만족에서 니 자신을 죽이고 있다는 것이지. 그 자기만족 참 이기적인거라서 너 스스로를 죽일정도로 이기적인거거든. 그 나르시스에서 빠져 나와라. 왜 나르시스냐 하면 말이다. 왜 그 사람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냐? 예를 들어 물건하나를 사려는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평범한게 니 눈에 꽂힌거야. 근데 너는 어떻게든 그걸 가질 자격이 있을만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야. 그 물건도 너도 그다지 특별한게 아닌데도 말이지. 니가 특별하다는 그 믿음에는 여러가지가 포함되어있는데 근본은 나르시스라는 거지. 너에게는 그 나르시스적인 너 말고도, 셀프이스팀이라는 다른 자아도 있단다. 깨어나와라 ㅂ ㅅ 나. 내글에 댓글 달지마. 들어줄 시간 없으니까. 여기에 글 올리고 친구에 하소연하고 ㅈ 라 ㄹ 하는것도 다 나르시스적인 행동이다. 니가 그만큼 특별한 사람이니 특별하게 여겨줘라하고 세상에 외치고 싶은거지. 그거 관둬라. 니 스스로 너를 특별한사람이라고 평가해주면 그걸로 된거다. 그게 셀프이스팀이다. 세상에 외칠 필요가 없어지는거야. 글고 드라마 영화좀 작작좀 쳐보고. 니가 무슨 드라마 여주인공인줄 착각하지 말고.

    • 밀키스 192.***.111.180

      지금 자신이 상상으로 많은 부분을 만들어논 사람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는 것임. 그 감정은 진짜지만, 대상은 진짜가 아님. 빨리 정신 차리길.

    • rui 17.***.221.234

      자기에겐 관심도 없는, 그리고 대부분은 사실 거의 환상과도 같은 그런 사람 때문에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부모 친구들 두고 삶의 의욕을 잃을 만큼 실의에 빠지는 것, 머리로는 다 알아도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참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입니다.
      한편 그런 모순적인 일면때문에 죽을 것 같은 상실과 비통에서도 결국 빠져나오고 언제 그랬냐는 듯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에 따라 추모와 감정을 추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달라서 뭐 빨리 정신차리라는 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몸을 움직이고 소소한 취미 활동을 하고 또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시 활기를 찾으시는 날이 올 겁니다. 글 잘 쓰시는 것 같으니, 다른 주제로도 여기 저기 써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유학 174.***.181.111

      브래드도 산다

    • 아주 172.***.193.34

      dkwn wlfkf Tyfmf gkrh wkQkwuTsp…
      sl qnahsms sjrk dlfjrh ekslsmsrj dktlsi ??

    • ㅇㅇ 107.***.49.128

      이뇬은 브래드만나서 참교윧당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