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중간에…

Hgt 174.***.135.240

지난 월요일에 예정된 공판일자(양육비 금액 판결)였는데, 상대방 변호사가 안나왔습니다. 자기 아프다고….
판사가 다음 공판일정을 그 다음날(화) 로 지정하고 나오라 하니 또아프다고 안나와서 또 그 다음날 수요일, 즉 월화수 연속으로 공판이 열렸는데, 양육비 판결은 상대방의 연기 요청에 따라 연기하는 대신에, 애 안보여 주는것에 대해 오늘(땡스기빙 당일)애들 보여주고 매주 주말마다 아빠 만나게 해주라 어제 판결 나왔습니다. 미이행시 양육권 박탈.
근데 이걸 또…자기 바쁘다고…딱 2시간만 보라고 늦은 저녁에 상대방 변호사 답변이 오는 바람에 제 변호사와 상의하니 이걸 또 뒤집으려면 낼 애 못보니 그냥 네 와이프 하자는대로 하자. 대신 자기가 다음 공판에서 말 장난 못하게 아예 시간까지 판결문에 넣어줄께라고 해서 오늘 오전에 잠깐 애 얼굴만 봤습니다.
애 만나서 아빠 만나서 좋아 물어보니…애가 울면서 싫다고 하네요. 그 얘기에 상당히 당황해서 다시 물어보니 엄마가 아빠 만나는거 싫어해서 자기도 보고는 싶지만 안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찌해야 할지….일주일에 한번 보는걸 한달에 한번으로 바꿔야 하는건지 아니면 당분간 안만나줘야 하는건지….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