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정규직 개념이 없나요?

  • #3744933
    S 172.***.99.100 674

    한국에는 쉽게 짤리시는 분들은 계약직이고 안짤리는 사람들은 정규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미국은 그런 개념이 아예 없나요?

    • 헐… 104.***.117.158

      그런 한국식 사고방식 가지고는 미국서 못산다.
      한국은 말이 좋아 정규직이지, 까놓고 소위 ‘공무원 철밥통’같은 사기업 직장을 말하잖아.
      역으로 생각해봐라.
      정부기관이니까, 공무원들 그렇게 유지가 가능한거지, 일반 사기업이 그렇게 유지 가능할거라고 보냐??
      능력 떨어지면 짤리는 건 당연한거야.
      안그러면 싸게 일해주는거고…
      능력 떨어지면서도, 안짤리려하고, 돈 더 받으려하고…
      그러니 뭐가 안맞고, 기업 경쟁력 자꾸 떨어지는거 아니냐.

    • pour 96.***.233.115

      미국도 여건만 보면 contractor가 더 쉽게 짤립니다. 그런데 employee라고 안 짤리도록 막아주는 방어막이 있거나 하는 건 아님. employee도 아무 때나 layoff 될 수 있고 fire 될 수도 있음.

      상반된 두 예:

      우리 팀에 remote contractor로 일하다 최근에 신분 변경된 이가 둘이 있는데 (둘 다 경력직, yoe 10+),

      하나는 눈치껏 싹싹하게 자기일 잘 챙기고 해서 6개월만에 employee로 전환시킴.

      employee가 contractor보다 더 나은 점은 promotion path를 밟을 자격이 있다는 점이고, hiring 시점이나 employee로의 전환 시점에서의 보상 수준은 다르지 않음. 시간이 지나 promotion되면 bonus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bonus 없는 contractor보다 좀 더 나아지겠지만.

      이렇게 employee로 전환된 친구들은 당연히 fire 될 확률이 매우 낮은데 employee라서 해고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애초에 해고 안 될 만한 사람들만 employee로 전환되기 때문임.

      또 한 친구는 new york에서 remote로 일하던 친구였는데 자기 딴에는 똑똑하게 행동한다고 요즘 유행하던 quiet quitting 을 몸소 실천을 했던 것 같은데, remote로 일해도 일 하는지 안 하는지 output 나오는 거 보면 알 수 있음. 이제는 자르고 새로 뽑아야겠다고 판단한 지 1주일만에 짐 싸게 했음.

      요점은, contractor냐 아니냐가 job security를 결정하기보다는 본인이 짤릴만한 사람이냐 아니냐가 job security의 핵심.

    • 엔지니어 아줌마 216.***.121.207

      한국처럼 정규직이 더 좋고 비정규직 안좋다 그런 개념 아닌것 같아요.

      미국은 정규직(Full time employee) 이라 하더라도 당일 해고 가능합니다. 많은 주에서 at will condition 체택하고 있죠.

      또 IT 실력자중 본인이 회사 LLC 차리고 비정규직(Contractors) 으로 타회사에 일하시는 분들 많아요. 두배이상 벌죠. 1099으로 세금보고하면 유리한 부분도 있구요. 배우자가 직장있어 의료보험 카바되면 부부중 한명은 이렇게 하는게 훨씬 더 유리하기도 해요.

      2002년도에 대량해고, 당일해고, 부서철폐 당했던 미국인들에게는 더이상 정규직에 대한 환상이 없어요. 한국은 노동법이 그러나 미국하고는 좀 달라 정규직 선호허는거 같아요.

    • 씁쓸이 76.***.86.254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