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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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t 184.***.240.100 1509

    뭐 빨리 끝날거 같더니 공판 끝나고 2달가량 휴식기가 생겨서…그냥..올 스톱입니다.
    판사에게 애 면접교섭권 받아서 한국에서 오신 저희 어머니와 애 만나러 가니 와이프란 여자는 저희 어머니 얼굴 쳐다보며 그냥….쌩 깐다고 해야하나요? 투명인간 취급하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그냥…무표정으로 서 계셨구요. 그래서 그것땜에 2번째 면접때 뭐라했더니..뭐 당연히 말싸움이 났었고, 그걸 빌미로 자기가 공포심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는 애들을 보여주지 않겠다며 일방적으로 애들을 안보여 주고 있는 상황이고 울 변호사는 넌 계속 정해진 시간에 나가서 증거남기고 다시 집에 가라는 말뿐. 자기가 알아서 다음 공판때 판사에게 어필하겠다고 하네요.
    그냥 답답해서 인터넷 법률 서비스(English) 찾아보니 부모는 부모고 애들 면접은 다른건데 그 엄마가 법에 대해 아주 착각하고 있는거 같다고 그렇게 답변글이 오네요. 울 변호사가 알아서 대처하겠지만요…
    와이프가 제 명의의 신용카드 쓰는건 막지 마라고 합니다.
    그거 자체가 이혼전 생활비를 지급한 증거이므로 따로 이혼전 위자료를 나중에 정산해 줄 필요가 없어진답니다.
    암튼…..애는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참고 있습니다. 중간에 애 생일였는데 얼굴도 못봤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제맘대로 할 수 없는걸….
    그래서 이혼하면….사람이 피폐해 지는겁니다.

    이혼하실거면…결혼을 하지 마세요.
    글구 결혼하실거면…적어도 바람은 피지 맙시다!

    다른건 모두 극복할 수 있어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을땐, 결혼자체가 지옥이 됩니다.

    *나중에 저희 어머니가 제게 그러시네요.
    바람펴서 집 나간 년이 저리 당당한걸 보니 정내미 떨어져 상종도 하기 싫다.
    앞으로 얘기도 꺼내지 마라. 그 집 종자들도 상종 못할 것들이니 그쪽으론 머리도 돌리지 마라구요.

    • 치얼업 5.***.208.31

      Buddy, it is what it is. Your ex isn’t even worth it to deal with in any humanly possible way.
      Probably, only thing left for you in your past “relationship” would be your ultimate liability on your(?) child who should need a lot of prayers and limitless support, whenever/whatever, so that he/she could at least remotely rely on you in your absence. Such a sad sad karma for a poor thing~
      You got to stand strong, man!

    • ㅎㅎㅎ 74.***.147.170

      외도로 나가서 저렇게 당당히 나오니 어떤 남자 혹은 여자는 총기난사하고 자살해버리죠.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스스로 좀 수그리고 사과도 하고 해야하는데 저렇게 뻣대다가 뒈지면 뭐 그냥 뒈지는거죠

    • 76.***.207.158

      글 여기다 자꾸 올리면 니 맘이 뭐 나아지는게 있니? 진짜 그런거라도 있기를 바란다.
      니 맘 편한대로 해라.

      결국 모든게 니탓이다.
      애초에 미국에 온게 첫번째 잘못이요
      그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한게 두번째 잘못이다.

      어차피 돈이야 돈깨질만큼 깨지는것이고
      양육비도 애 성인될때까지 나가야 하고
      또 여자가 양육권가져가 딴주로 이사가버리면 …

      애가 성인될때까지 사실 장기전이다. 이혼마무리는 시작일뿐.
      결국 중요한건 니 심신의 건강과 그 아이와의 릴레이션쉽인데…

      너 죽으면 다 소용없다. 이런데 글 올리는거 말고 다른 방법의 마음의 힘을 얻는 방법을 찾아봐라.

    • Hgt 174.***.242.124

      E 아저씨/아줌마

      여기에 글 올리고 또 댓글 보면서 배울건 배우고 님처럼 비웃는 사람 얘기도 알아봅니다. 이혼을 즐기는건 아니지만, 이 사이트 처음 오픈했을때부터 알아온지라 딱히 여기외엔 글 올릴 생각도 안드네요. 그냥 제 개인 넋두리라 생각하세요.

      • 응원 24.***.114.210

        항상 응원한다.
        잘하고있고 잘할것이다.
        일은 터졌지만 잘 견디며 헤쳐나가고있다.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를….

    • 치사토 192.***.111.180

      힘 내시고, 모든 일들이 잘 settle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상황에서 자신과 아이를 위하여 잘 살아가실 생각만 하십시오.

    • brad 12.***.217.120

      그냥 궁금한데….

      결혼은 님이 원해서 하신 것인가요?

      아니면, 주변 강요로 선봐서 했는지….

      여자가 님을 쫒아다닌 케이스인지…

      님이 저 여자를 쫒아다닌 경우인지 궁금함…

    • 꺼져 24.***.114.210

      관심끄고 넌 가서 책이나 팔어
      꺼져

    • 음… 172.***.26.194

      참 어렵습니다.
      기가막힌 일들이 참으로 너무 많거든요…
      왜 내게 이런일이 생길까… 별에별 생각도 다 들고… 그럴겁니다.
      무슨 말을 해도 위안도 안될 것이고… 된다고 해봐야 결국엔 일시적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여자를 만나서 잘된다 하더라도 이런 상처가 없어질지는 의문이죠.

      어떡합니까, 다 그렇게 일어나 버린 것을…
      그냥 마음을 비워야죠.
      위에 어떤분도 그러긴 했네요.
      It is what it is…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십시오.
      님의 잘못도, 아무 잘못도 아닙니다.
      단지, 서로의 시간이 안맞아서 이상한 시점에 뭔가가 꼬여서 막혀버린겁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정신이 가물가물한 상태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위안이 되질 않습니다.

      모두다 인생의 일부분입니다.
      단지, 님은 많은 수의 남이 겪지 않은 일을 겪고 있을 뿐입니다.
      사실, 남들도 말안해서 그렇지, 그렇게 바람핀 상대를 눈감아주면서 참고 사는 사람도 있고
      겉으로만 멀쩡해보이지, 부부 둘이서 아무말도 않고 그렇게 차갑게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단지 말을 안할 뿐이죠.
      여행을 떠나십시오.
      모든걸 다 던져버리고 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십시오.
      그리고 오랜만에 잊어버리고 사셨던 어머님과의 추억을 만드십시오.
      그나마 남은 기간동안 덜 후회하면서 살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왜냐구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님과 같은 사람이 여기에 있으니까요.

      그럼, 내일도 열심히!!!
      내일의 해는 또다시 뜬다.

    • SUV 67.***.72.226

      원글님, 우선 힘내시구요. 이혼 시 다 겪는 과정입니다.
      1. Visitation 관련해서는 님도 만날때 조심하셔야 해요. 남이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는 더 이상 아니고 의미도 없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이면 저렇게 행동 안하겠지요. 힘드시지만 참으시고요 애는 전부인이 안보여줄수록 자기만 불리해집니다(재판 시). 아마 그 사람 변호사가 보여줘야 된다고 했을텐데…… 미국애들 이혼한 사람들 다른 건 몰라도 이 것은 이혼도장을 찍는 중이던 결론이 나던 정말 잘 지킵니다. 대신 보러가실때도 변호사들끼리 메일로 대화해서 장소 날짜 정해서 계속 하셔요. 판사도 상대방이 접근금지 걸어도 애 보지 말라고는 안합니다. 대신 절대 전부인과는 마찰 안생기도록 주의하세요. 대화는 하지 마십시오.
      2. 카드는 제 경험으로는 막는게 맞습니다. 전제는 원글님 명의로 받은 카드인데 전부인이 Authorized user인 경우이고요. 아마 판사가 접근금지등 이혼 서류든 둘 중에 한 군데에 자산에 대해 횡령은 막으라고 했을 겁니다. 이 부분은 차나 집, 현금등에 대한 이야기이고 원글님이 Maintenance Cost에 대해 계속 지급중이시기만 됩니다. 모기지, 유틸리티, 애들 관련 의료비, 보험에 대해서요. 여하튼 조정이든 재판이든 마지막 판결 시는 재산이든 부채든 50:50으로 나누겠지만 카드는 막으시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변호사님과 꼭 상의해보십시오.

      정말 이혼소송을 하시면서 별의별 감정이 다 들것입니다. 그러나 다 지나갑니다. 시간은 걸리지만요. 애들이 걱정이지요. 조금만 더 참으십시오. 이혼도장찍을때까지 누가 더 인내하느녀애 따라 결과도 많이 바뀝니다. 주위에 현명한 분들과 상담도 하시고 거를 내용은 거르시면 됩니다.

    • Hgt 172.***.231.140

      음. SUV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예정된 애들 보는 것도 또 안나왔네요.
      픽업장소가 제가 살던 집 근처라 오전에 집앞을 한번 지나가 봤는데 차는 그대로 있는데 모든 창을 꼭꼭 닫고 있더군요. 그렇게 지나쳐서 제가 새로 얻은 아파트로 돌아와 애들 동영상 보고 있자니 참….인생 허무해지네요.

      • SUV 67.***.72.226

        마음은 아프지만 오히려 상대방이 자기 무덤 파고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월글님 변호사도 아마 같은 얘길 할 겁니다. 안나왔을때 꼭 문자로 감정을 누르시고 증빙을 남기십시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변호사끼리 대화하도록 하시구요. 절대 흥분은 금물입니다.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변호사한테 해당 내용 관련 판사한테 Filing motion을 한번 더 요청하시지요. 애들 못보게한다고. 조치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를 빌미로 양육권을 원글님이 받을 수 있게 해야 겠지요.

    • Nagune1234 71.***.209.29

      전화문자도하지마시고 무시해버리시고. 말을섞지를마세요. 괜히 미운사람이랑 말섞었다가 언성높아지면 말씀하신거처럼 공포심느꼈다 처럼 껀지잡히니까요. 먼저 접근해와도 무적권 무시해요. 조니뎁보셨죠 괜히 상대방이 먼저 접근해서 님이흥분해서 어떤 말이나 벽을 친다던가 물건을 부순다던가 처럼 폭력적인 행동을하게 유도하게끔 녹음하고있을수도있고. 걸려들면 사회분위기상 남자가 여자한테 고래고래고함지르는것도 가정폭력 언어폭력으로 갈수있구요

      상상도못하게 힘드시겠어요. 사람이 살다보면은 롤러코스터처럼 좋은일도있고 나쁜일도 번갈이있는거에요. 작년에 좋은일이있었으면 지금 나쁜일이랑 퉁친다고 생각하시고, 없었으면 지금 나쁜일의 크기만큼 나중에 좋은일이 생기려나보다하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지세요

    • Hgt 174.***.135.240

      지난 월요일에 예정된 공판일자(양육비 금액 판결)였는데, 상대방 변호사가 안나왔습니다. 자기 아프다고….
      판사가 다음 공판일정을 그 다음날(화) 로 지정하고 나오라 하니 또아프다고 안나와서 또 그 다음날 수요일, 즉 월화수 연속으로 공판이 열렸는데, 양육비 판결은 상대방의 연기 요청에 따라 연기하는 대신에, 애 안보여 주는것에 대해 오늘(땡스기빙 당일)애들 보여주고 매주 주말마다 아빠 만나게 해주라 어제 판결 나왔습니다. 미이행시 양육권 박탈.
      근데 이걸 또…자기 바쁘다고…딱 2시간만 보라고 늦은 저녁에 상대방 변호사 답변이 오는 바람에 제 변호사와 상의하니 이걸 또 뒤집으려면 낼 애 못보니 그냥 네 와이프 하자는대로 하자. 대신 자기가 다음 공판에서 말 장난 못하게 아예 시간까지 판결문에 넣어줄께라고 해서 오늘 오전에 잠깐 애 얼굴만 봤습니다.
      애 만나서 아빠 만나서 좋아 물어보니…애가 울면서 싫다고 하네요. 그 얘기에 상당히 당황해서 다시 물어보니 엄마가 아빠 만나는거 싫어해서 자기도 보고는 싶지만 안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찌해야 할지….일주일에 한번 보는걸 한달에 한번으로 바꿔야 하는건지 아니면 당분간 안만나줘야 하는건지….고민입니다.

      • SUV 67.***.72.226

        원글님,

        모든 이혼 하는 사람들이 똑같은 과정 겪습니다. 애들은 아마도 세뇌당하고 있을 것이고 이는 시간이 해결해줄것이고 만날때 재밌게 보내시고 애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십시오. 안타깝지만 지금은 이것이 최선입니다. 다들 처음엔 힘들어도 나중에는 극복을 하시더라구요. 힘내시구요.

        방문관련해서는 판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시간이 상세히 나와 있을 것입니다. 그럼 그 시간(원글님이 아이들 만나는 시간) 그대로 가서 꼭 보시기 바랍니다. 안된다고 하면 다 근거를 남기시고 이의를 제기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타협 절대 하지 마십시오. 이 핑계, 저핑계 대고 안나오면 속은 쓰리지만 반대로 전 와이프가 자기 무덤 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 이 글 그 분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판사 중에 면접교섭권 안지키는 사람 말 들어 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애들 데리고 소송 들어가서 더 뜯어낼려고 하는 이런 행태는 정말 언젠가는 벌을 받을 것입니다. 무시하십시오.

        만나는 일정은 무조건 만나십시오. 통상 2주에 한번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만납니다. 안만날수록 판결이든 아님 자녀분과의 관계등 더 안좋습니다. 2주던 매주던 협의하시어 꼭 자주 보시고 한 달에 한번은 저는 조금 다시 생각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만 자녀분들 만나실때 전처분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주십시오. 안그래도 온갖욕을 애들한테 했을텐데 괜히 원글님을 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만드시면 안됩니다.

        아직 갈길이 남아 있습니다. 지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내십시오.

    • 썬셋대로 61.***.99.108

      배우자가 바람펴서 이혼하는건데 남자가 왜 다 뺏기죠 ㄷ ㄷ 미국도 법이 이상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