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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빨리 끝날거 같더니 공판 끝나고 2달가량 휴식기가 생겨서…그냥..올 스톱입니다.
판사에게 애 면접교섭권 받아서 한국에서 오신 저희 어머니와 애 만나러 가니 와이프란 여자는 저희 어머니 얼굴 쳐다보며 그냥….쌩 깐다고 해야하나요? 투명인간 취급하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그냥…무표정으로 서 계셨구요. 그래서 그것땜에 2번째 면접때 뭐라했더니..뭐 당연히 말싸움이 났었고, 그걸 빌미로 자기가 공포심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는 애들을 보여주지 않겠다며 일방적으로 애들을 안보여 주고 있는 상황이고 울 변호사는 넌 계속 정해진 시간에 나가서 증거남기고 다시 집에 가라는 말뿐. 자기가 알아서 다음 공판때 판사에게 어필하겠다고 하네요.
그냥 답답해서 인터넷 법률 서비스(English) 찾아보니 부모는 부모고 애들 면접은 다른건데 그 엄마가 법에 대해 아주 착각하고 있는거 같다고 그렇게 답변글이 오네요. 울 변호사가 알아서 대처하겠지만요…
와이프가 제 명의의 신용카드 쓰는건 막지 마라고 합니다.
그거 자체가 이혼전 생활비를 지급한 증거이므로 따로 이혼전 위자료를 나중에 정산해 줄 필요가 없어진답니다.
암튼…..애는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참고 있습니다. 중간에 애 생일였는데 얼굴도 못봤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제맘대로 할 수 없는걸….
그래서 이혼하면….사람이 피폐해 지는겁니다.이혼하실거면…결혼을 하지 마세요.
글구 결혼하실거면…적어도 바람은 피지 맙시다!다른건 모두 극복할 수 있어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을땐, 결혼자체가 지옥이 됩니다.
*나중에 저희 어머니가 제게 그러시네요.
바람펴서 집 나간 년이 저리 당당한걸 보니 정내미 떨어져 상종도 하기 싫다.
앞으로 얘기도 꺼내지 마라. 그 집 종자들도 상종 못할 것들이니 그쪽으론 머리도 돌리지 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