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고민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ㅕㅑ 99.***.51.61

내가 학부전공 경제였는데.. 경제 수업때 딱히 뭐 쓸모 있는걸 배우는것도 아니고, (적어도 학부 레벨에선) T15에서 학점 잘 받고 네트워킹 잘 하는 원어민 미국 백인들도 졸업하고 연봉 잘 주고 들어봐서 있어보이는 회사 들어갈까 말까임. 시타델 같은데 들어가서 2년 버티는 것도 또 문제고 ㅋㅋ 물론 10년도 더 전이라.. 지금은 모르겠음. 그럼 헷지펀드 취업 못한 애들은 그럼 뭐 하냐.. 별볼일 없는 회사 샐러리맨 되던지, 집에 여유가 있으면 로스쿨 감. 졸업하고 할거 정말 없는 전공임. 트윈시티 나와서 영어 못하는 외국인은 h마트 취업해야 함. 비stem, 비ivy, 비원어민 외국인에게 미국 취업장벽은 아주 높음.

미국 시민권이 없으면 아무리 미국에서 학부 나와봐야 미국에 눌러앉기 힘들텐데, 시민권도 없고 영어도 원어민이 아니면 cs, 어카운팅 고려 해보는걸 추천. 명심해야할 점이 한국유흥 좋아하고, 돈 어중간하게 버는 사람들한테는 미국은 생지옥임. 지겹고 그렇다고 돈이 모이는것도 아님. 다만, 미국이 글쓴이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미국에 꼭 평생 눌러앉아 살고 싶으면 미국에서 트윈시티 나오는게 “핸얭 유니버시티” 나온거보다 나은 초이스일 수도 있음. 한국 리턴할거면 한양대가 당연히 트윈시티보다 합리적인 초이스고.

내가 학부유학 와서 대학원까지 나오고 미국 눌러 앉기까지 지난 15년간 수많은 유학생들을 관찰하며 notice한 점이 하나 있는데, 미국에 적응 잘 할지 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indicator중 하나가, 한국식 유흥을 얼마나 좋아하는가임. 한국식 술자리, 유흥 너무 좋아하는 애들은 10명중 9명은 미국은 아무래도 본인 정서에 잘 안 맞는다며 졸업하고 5년안에 한국으로 자발적으로 돌아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