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실적인 기준이라고 하시지만 말씀하신 기준만 놓고 보더라도 전체 남성 집단중에 그런 분이 몇%나 될거라고 생각하세요? 거기서 대략 원글님과 비슷한 연령대여야 하고, 비슷한 지역이나 활동 반경에 있어야 하고, 현재 짝이 없고 또 님에게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까지 더하고 나면요. 님이 아시는 주변에 괜찮은 언니들도 결국 고만고만(?)해 보이는 남성을 만난 것도 결국 그런 현실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공산품을 고를때는 수많은 옵션중에 여러가지 필터해서 고르지만, 짝을 찾는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결국 한손에 꼽을 숫자안에서 최선을 고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까지 얘기하면 너무 암울한 현실 같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매칭되는 상황에서도 또 나름 알콩달콩 잘 사는 부부가 적지 않습니다. 처음에 드린 말씀으로 돌아가면 만남은 전체 그림의 1/3이 아닐까 합니다. 조언을 듣는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민해보고 조언도 구해보고 하시는 것 보니 잘 하실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