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제목: 남친한테 의지하시는 남친부모님
글쓴이: lilliiilll 216.***.44.232
내용:
진지하게 결혼전제로 만나고있는 30대초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민온 가정이고 가족이 사업을 작게 하고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영어도 못하시고 연세가 드시다보니 남자친구에게 거의 모든 볼일 (작게는 은행볼일부터 크게는 집 사고파는일까지 관여) 보는데에 도움을 받으십니다.
그냥 이런일들을 남자친구가 도맡아 돕다보니 그게 너무 당연?해져버린 상황인거같구요.
참고로 남자친구와 부모님은 타주에 떨어져 살고있습니다.
저는 유학생이고 가족들도 한국에 계시다보니 이런 상황을 이해하는게 더 어려운것같습니다.
다른 모든 부분에선 그래도 참 잘해주고 다정한 남자친구이긴한데.. 이 부분이 크게 걸려서요.
이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면 저희가 꾸릴 가정에도 영향이 끼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벌써부터 부모님께 할애하는 시간/노력이 너무 큰것도 어느정도 제게는 불만이구요.
다들 서로의 이런 가족문제정도는 안고 사시나요?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