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모든면에서 모방을 먼저 하면서 배우는 접근 방식이 쉬운 접근 방식이긴 할거 같은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모방방식을 탈피할수 있는 시점이 생기나요?
초보는 모방하고 실력이 늘면 탈피. 이렇게 생각하시나 본데, 그렇지 않습니다. 작곡의 초보냐 실력자냐는 것 자체는 얼마나 “참조”하냐와 상관없습니다. 주변에 작곡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알고, 내 자식도 한 때 작곡 공부하고 대회도 나가고 해서 압니다. 작곡은 그렇게 배우는게 아닙니다.
옛날부터 일본 곡 가져다 놓고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뒤집고 하며 “개조”하여 내는 음악인들이 있었어요. 그건 작곡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유희열이 그랬는지는 들어보지도 않아서 모르는데, 몇몇 가수/작곡가들이 그런거 많이 했습니다. 더 옛날 (70-80년대)에는 그냥 베끼는것도 많았어요. 그러고서 방송에 나와 자신의 역작인 것 처럼 연기하기도 했는데, 이후에 열린 세상이 되고 인터넷이 발달하자 다 밝혀졌죠. 뻔뻔한 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