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많이 있으면 많이 쓰고 적게 있으면 적게 쓰는 개념인가? 그런 바보 같은.
우린 그런거 없고 계좌도 모두 joint. 돈은 각자 필요한 만큼 쓰는거고. 서로 이상한 낭비 안한다는 신뢰가 있으므로 문제 없음. 크레딧 카드 사용 내역도 서로 언제든 볼 수 있고.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같이 그래와서 자연스럽다. 돈이 많지 않을 때도 대충 버짓을 짜긴 했지만 용돈 개념은 없었음. 그냥 서로 최대한 아끼고 최소 필요한 것 쓰는데, 그런게 왜 필요? 지금은 풍족하지만 여전히 쓸데없는 지출은 거의 없고, 있어봐야 잔챙이들. 1년 단위로 지출 구조가 어땠는지 리뷰하는 것이 전부. 그래도 어디에 얼마나 들이며 사는지는 알아야 하니까. 큰 지출은 어차피 서로 상의해서 결정하는거고.
“크레딧 카드가 있으면 낭비하게 되어 없애 버렸다. 나는 이런 스토리도 들으면 전혀 이해가 안됐음. 그냥 편리한 지불 수단일 뿐, 그게 있다고 막 지른다면 카드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어리석은거지.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