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꼴불견인 여자와 남자

  • #3702361
    칼있으마 73.***.151.16 394

    절수를 하니마니
    잔디에 물을 주니마니
    서부지역의 가뭄이 심각하다고 뉴슨 전한다.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 준
    아직도 비다.

    우기를 버텨낼 수 있는 건
    유월부터의 해맑음,
    기다림의 기쁨이 있기 때문인데

    지금도 비라.

    온다던 건기는 소식이 없고
    강제퇴거라도 시키겠다던 유월의 업무태만과
    오월에 방을 빼겠다던 비가 약속을 안 지켜

    빌,
    비기싫어하고, 지겨워하면서 본 뉴슨지라

    그동안 빌 보면서
    행복에 겨운 질 몰랐었구나.

    갑자기 고마워진 비에게 죄송해졌다.

    논바닥이 갈라지니마니
    저수지바닥이 보이니마니
    밭작물들이 갈증을 호소하니마니

    한국 또한 가뭄이 심각하다고 뉴슨 전한다.

    성냥을 그어 담배에 불을 붙이고
    비오는 하늘을 보며
    가뭄이 역사하는 서부와 한국을 걱정하다

    앗뜨거뜨거뜨거 쓰바 존나게 뜨겁네.

    꽁초에 손을 데어 깜짝 놀라는 순간
    깜짝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물쓰듯 쓰고도 남아돌아
    처치 곤란한 저 비구름들을

    홑이불처럼 사각거리게 자알 말려
    차곡차곡 개어
    예쁘게 포장해서
    한국으로 수출을 하면 어떨까?

    무공해
    자연산
    올게닉

    메이딘 유엣세이.

    서부지역의 소방헬기와 소방찬 왜 놀고 있을까?

    저 구름 죄다 퍼다
    마른 하늘에 골고루 뿌려주면

    달달한 단비가 되어
    철철 내릴텐데……

    영감!!! 뭐햐아?

    축구 시작했어어?
    .
    .
    .
    .
    .
    가장 꼴불견인 여자는

    남자들 열 명이 놀러가는데
    혼자 꼽살이 껴선
    선배들에게 형, 형, 형 하면서
    한편으론 공주인 척, 귀여운 척, 예쁜 척 하는 여자라.

    놀러가잘 때
    봉선이 갸도 간댜.

    딱 한 명, 여자가 껴있으면
    그 꼴 비기싫어 안 놀러 갔었다.

    다만,

    여자 열 명이 놀러가는데
    남잔 나 혼자.
    꼽살일 낄 수 있는 곳엔
    절대로 빠지지 않았다.

    무튼,

    가장 꼴불견인 남자는

    늙은 자식이
    늙은 줄 도 모르고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며

    젊은애들,
    특히 20대 애들 노는데 혼자 꼽살이 껴선

    야, 무슨 아저씨야.
    형이라고 불러 형이라고.

    그래놓곤
    젊은 애들이 마막 흥겹게 뛰어노는데
    그 땐 또 어른이랍시고

    훈장질,

    훈장질을 하면서
    분위기 완존 조져놓는 색휘가 가장 꼴불견인데,

    훈장질을 하려거든 서당에서 하든가
    아님,
    성균관에서 유생들을 모아놓고 훈장질을 해야지,

    왜 젊은이들 뛰어 노는데서

    손흥민

    에게 훈장질을 해
    분위기 완존 조져놓는지 이해가 안 돼.

    분위기 완존 조졌는데
    뭔 젊은 선수들이 신바람나서 뛰겠냐고.

    그러니

    브라질에게 5대1로 지지.

    실력차이 때문에 졌다고?

    아냐아냐아냐.

    늙은 색휘가
    분위기를 확 조져놔 진 게 패인야.

    봐봐봐.

    늙은 색휘 하나 빠졌을 뿐인데
    안 꼽살이 꼈을 뿐인데

    젊은애들이 냥 신바람이 나서

    칠렐 2대 빵으로 가비얍게 이겨버리잖아.

    실력으로 이겼다고?

    아냐아냐아냐.

    늙은 색휘 하나 안 꼽살이 끼자
    젊은이들이 냥 마악 신바람이 나서 이긴 게 승리의 주 요인야.

    걸 보면서

    역쉬 늙은 색휘는
    낄띠 안 낄띠 구분을 할 줄 알아야

    잘 늙은 색휘겠더라고.

    그래서랴.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안 신바람이 나는 건
    늙은색휘가 꼽살일 껴서랴.

    근아전아

    저 구름을 어디다 말린댜아?

    • 104.***.67.145

      뭐야 또 칼리스마야? 내 클릭 도로 내놔라.

    • 칼있으마바보 112.***.19.156

      뭘 이렇게 길게 썼대 ㅎㅎ
      칼있으마 라고 내용에 딱 쓰면 제목이랑 딱 맞겠구만 ㅋㅋㅋ

    • 칼있으마 73.***.18.173

      오늘은 세 분께서 회초리를 드셨네?

      회초리를 보잤더니

      악의나 감정이 전혀 실려있질 않았으니

      사랑의 매렸다.

      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75.***.192.161

      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