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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50.***.188.250

가족을 잃은 배우자에게 어떤 경우든 화를 내시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처지라 어떤 상황이신지 이해가 가네요. “당신이 왔었어야 했네” 라는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
장례식장 가보셨으면 이해하시겠지만 장례에 참석한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울다지치면 옆에서 다잡아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있어야 하죠. 우리 남자들처럼 꿋꿋히 다 버티고 장례 다 치르고 그렇게 못합니다. 그 자리에 님이 안계서서 기댈곳이 없었음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따지거나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남성분들의 고질적인 문제죠…어떤 스텐스를 벗어났다 싶으면 욱 하는거 말이죠. 그냥 다 받아주시고 같이 슬퍼해 주세요. 아이들 잘 케어하고 있다는거 보여주시고 장례에만 집중할수 있게. 지금은 님의 감정을 우선할 시기가 아닙니다. 욱 하신 시점부터 하신 말씀 다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제 그만 사실거 아니면 그냥 사과하시고 넘어가세요. 이런 시점에 잘못된 대처는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될겁니다. 님도 충분히 슬퍼하고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무조건 다독여 주시구요. 행복하게 살아야죠 애들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