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쪽의 입장만 듣고 객관적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자면..
– 생리적으로 남자들은 논리+문제해결에 치중한다만, 여자는 감정에 충실합니다. 와이프께서는 남편분이 지금 와이프가 느끼느 감정을 공감해주고 그 감정에만 충실해주길 바라는거 같네요. 두분 모두 잘못이 있다고는 할수 없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는 결여되어 보입니다.
– 어머님 입장은 100% 이해가 가지만, 와이프한테는 “시”어머니 입니다. 심리적으로 최악인 상황에서 목소리조차 듣고 싶지 않을겁니다. “고부갈등”은 누가 나뻐서가 아니라 인류가 생긴 이래로 존재해 온 문제이고 하나님도 막을수 없다고 합니다. 남편분이 중간에서 buffer가 되어주시거나 filtering 역활을 조금 더 하셔야 할듯.
– 두분 모두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효도도 좋고 친정/시댁 챙기는것도 다 좋은데 두분의 가정과 부부관계보다 우선할수는 없습니다.
–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나온 말들은 다 잊으시고, 하루/이틀 지나고 먼저 1. 같이 못간거 사과하고 2. 아무걱정말고 유가족 많이 위로해주라고 하고 3.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하라하세요. 지금은 자존심이 좀 상해도 시간이 흐른후에 와이프가 많이 고마워 할겁니다.
오늘은 그냥 좋은거만 생각하시고 아이들이랑 맛있는거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