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캐나다 시민 35세 돌싱남 비양육자 그래도 현실이 넘 빡쌔다.

  • #3660949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3405

    이혼 일년차.

    35세 호랑이띠 돌싱남 비양육자. 4살아들있음. 한달에 한번보고 (차로 왕복 20시간)

    지금은 캐나다 시골사는데 (제일 가까운 한인마트가 차로 왕복 14시간, 제일 가까운 코슷코는 차로 왕복 5시간)

    다시 데이팅 해보려하니 개 빡쌔네요.

    스펙은 182cm 78kg 엔지니어 10년차 캐나다달러로 많이는 못벌지만 15만불은 버는데.

    술도 안먹어 담배도 안펴 대마초는 가끔 핍니다.

    데이팅엡에서 매치는 잘되도 이혼에 애까지 있으면 다들 도망감. “You are a great guy but I want to have my own family…”

    하긴 뭐 나도 시스터가 둘인데 시스터가 애딸린 이혼남 만난다하면… 나도 말림…

    아 근데 내가 그걸 직접 겪으니까 좀 서럽네요…

    현실 직시하고 걍 고양이나 한마리 키우며 운동이나 빡씨게 하면서 시간 보내야할듯 싶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더라도 제 자식을 사랑하는만큼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할것같에요.

    아니… 자식에 대한 부모로써의 사랑은 연인간의 사랑과는 또 다른거겠죠…

    지금 나의 정체성은 부모로써 자식을 위해 대신 죽어줄수 있을 정도인데 제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으면 제 자식은 평생 아부지 못보잔아여.

    저랑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분들 계신가요? 좀 답답하네요.

    • 오늘 174.***.136.241

      1.5세 캐나다 시민이 알라바마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아저씨.. 저 미국 안사는데요.

    • b 92.***.17.201

      님의 상황이 특별(?)한 데, 보편적인(일반적인?) 여성들과 인생을 함께 꾸며보겠다고 하는 것부터가 좀 확률상 이루어지기 힘든 부분에 베팅하는 셈인 것 같은 데요.
      차라리 조금 고상(?)한 취미나 활동에 관심가져보시면서 만남의 폭을 넓히신다면 어떨까 싶네요. 우선, 님이 기대하는 삶이 무엇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구요.
      고상한 취미나 활동이라 함은 자원봉사라든 지 아님, 비영리 활동(교육/공공복지/(비)정치분야 모임 등등) 같은 건 데, 그런 곳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의지라든지 이상주의 같은 것이 강한 특징이 있더라구요.
      서로만 바라보고 사는 커플들도 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커플들이 오래간다는 말이 있죠.

      •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제가 사는 마을 인구가 오천명도 안됩니다. 아줌마 제 취미는 work out, cooking, baking, working on my cars, home improvement, gardening 등등등등 인데 뭐 얼마나 더 고상한 취미나 활동을 해야하나요? 집돌이에 겨울에는 스키타러다니는게 전분데. 주말에 할거없는 무료한 시간에는 대마피고 유튜브 보면서 시간 죽이는데…

        걍 이렇게 늙어갈듯

        일이나 열심히하자.

    • zzz 198.***.34.99

      그래도 꾸준히 만나보시다보면 님의 인생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나타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에라 혼자 살아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만남의 기회를 쭉 열어주시고 적극적으로 노력도 하시는게… 화이팅입니다.

      •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흘러가는데로 살아보려합니다. I will just go with the flow.

    • b 92.***.17.201

      가만히 들어 보니 내가 앞서 말한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없어 보임. 아님, 지금 이 상태로 유지? 몇 번 만난 사람들의 excuses들은 나이스하게 이야기한 것에 불과. 즉, 다른 사람을 만나도 결혼의 횟수랑 alimony나 늘어날 뿐.
      Good luck with the chicken, as you said, you will need it…

    • brad 24.***.244.132

      I have a wife and a daughter.

      That is enough.

      •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oi mate, I read your comments and postings from the board. you need to see a psychiatrist.
        Mental health is real, please don’t get complacent.

        • brad 96.***.188.186

          이혼을 하신 분이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다니….

          내가 너보다 10살 이상 많은것 같아서, 한 마디 하면….

          인생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라….

          이미 결혼, 출산, 양육, 이혼 다 해봤으니….

          그냥 놓고 살아.

    • N 103.***.12.52

      괴로운 건 뭘 하려고 애를 쓰니까 괴로운 것.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사람은 괴롭지 않음.
      데이트를 왜 하려고 하느냐? 외롭지 않으려고? 일견 자연스럽다고 생각되지만, 자네같은 경우라면 그건 너무 이기적 이지. 상대방이 자네를 외롭지않게 해줄 의무같은 걸 지우려는 동기자체가.
      말하는 폼새를 보니, 상대방을 재밌게 해줄 주제도 안되는 것 같고.
      주저리 주저리 써놨지만 뭐 같이 지내서 득될게 없어보이는 인재고만.
      지금은 지워졌지만 제일 첫 댓글이 정답일세. 아참 요즘엔 성인돌도 나온다매?

    • Love 165.***.225.39

      가만히보니 댓글을 통해 한국사람들 특유의 tough love(=정?)을 듬뿍 받고 계시는 군요.
      진짜 1.5세라면 쉽게 접할 수 없는 건데. ㅋㅋㅋ
      틀릴걸 각오하고 이야기하자면 현상황은 쓰니가 자초한 부분과 life event가 얽혀서 생긴 한마디로 현실이란 것이죠. 다만, 사람마다 다른 뿐, 혹자는 daily dose of blue pill로 넘기고, 어떤 사람은 각성하고 red pill 을 선택하고 개척해 나가는 거죠.
      유튜브에 법륜스님부터 Jordan Peterson까지 도움얻을 채널들이 성업(?)중이 구요.
      건투를 빕니다. See you in the other side~

    • 홍 어 173.***.147.9

      인간이 성이나 이성에대한 집착이 이리 무서운거다

      이혼을 햇다면 아무리 잘마루리졌다고해도

      이런저런 고통? 이 있었을 텐데 그고통을 겪고 나서 1년 만에 다시 여자를

      혹은 여자는 남자를 찾는다는게 참 대단 한거야
      이건 거의 본능이다

      그어떤 고통이 있어도 아는 암컷을 나는 숫컷을 찾겠다 라는 인간의 본능 대단들 하다

    • 리치 진실맨 103.***.26.165

      똥구녕도 받아주냐?

    • brad 24.***.244.132

      Thank you, sir.

      I learned something.

      ==================
      홍 어 173.***.147.9 2022-01-06
      인간이 성이나 이성에대한 집착이 이리 무서운거다

      이혼을 햇다면 아무리 잘마루리졌다고해도

      이런저런 고통? 이 있었을 텐데 그고통을 겪고 나서 1년 만에 다시 여자를

      혹은 여자는 남자를 찾는다는게 참 대단 한거야
      이건 거의 본능이다

      그어떤 고통이 있어도 아는 암컷을 나는 숫컷을 찾겠다 라는 인간의 본능 대단들 하다

    • 수지 161.***.140.201

      먼저 대마를 끊고, 애 딸린 좋은 여자를 만나세요.

    • 1111 76.***.156.181

      그 고양이 강아지는 무슨 죄냐, 니 외로움 채워주는 존재냐? 암튼 지 외롭다고 개나 고양이 하나 키워나 봐야겟다 이렇게 쓰는 인간들 극혐.

    •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이야 BE YOUNG SHIN 님 닉값 제대로 하시네여. 님처러 닉값 제대로 하시는 분 찾기 힘든데 말이죠.

      가정생활 그리고 가족중심의 사람은 자위한다고 해서 채워지지 않는게 있습니다.

      뒤뜰에 닭이나 몇마리 키워야겠네요.

    • 원자재캐는사람 207.***.171.162

      sorry I am not going to marry again.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에 대한 답을 어찌드릴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호모사피엔스 입니다. 고도로 발달된 지능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저에게서 삶은 제게 주어진 시간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겁니다. 되게 추상적이죠? 저는 오는 인연 안막고 가는 인연 안잡는 사람입니다.

      저는 제 삶에 크게 바라는게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임종때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죽거나 치매 왔다 싶으면 스위스에 아마 안락사하러 갈겁니다.

      그저 매순간 즐기면서 사는게 낙이죠. 맛난거 만들어먹고 집/차 고치고 집에서 수경재배로 식물도 키워보고 등등등

      어떤삶… 영어로 하면 what kind of life 인가요 아니면 how you want to spend your life 인가요?

      몇번만난 사람들의 excuse 는 부모가 되어본 사람과 아직 부모가 아닌 사람들간에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