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한국교수 vs 미국교수 중 무엇이 더 되기가 힘든지 의견이 엇갈리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유학 47.***.229.185

Case by case입니다.
미국 R1 최소한 state flagship 대학 vs. 국내 이름있는 대학 (특히 연구중심)
첫째 factor는
박사학위를 어디서 했느냐,
국내파로 미국 포닥 나온 분은 국내 교수가 목표입니다.왜냐면 영어의 한계때문이죠 실제로 이분들이 영어를 힘들어 합니다. 당연하죠
미국에서 박사학위부터 포닥까지 영어로 구른 유학파와 영어에 노출된 시간총합에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주로 국내학위파는국내교수 를 선호합니다.
미국 박사유학파도 한국에서 임용되면 당연히 돌아갑니다.
미국이던 한국이던 교수임용자체가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둘째, 국내 지원 프로세스와 미국의 프로세스가 다릅니다.
그리고 임용커미티가 보는 관점또한 다릅니다.또한, 채용 절차 자체가 다릅니다.
실적이 많으면 국내 미국 둘다 가능성이 높으나,
국내는 과거 실적에 주안점을 많이 두고 미국은 실적도 중요하지만 (절대 지표가 아닌) 포텐셜을 주로 보며,,,예로 들어 NIH funding을 5년 안에 1-2개 가져올수 있는냐에 중점을 둡니다.
또한, 한국이야 하루에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은 여러번의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특히,,,onsite interview는 하루종일 이루어지며 바닦까지 들어내는 온종일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으면 어려운 과정이죠

제 생각엔 실적만 받쳐준다면
미국 박사 유학파는 국내던 미국이던 둘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박사파는 미국 교수되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Tenure받는 난이도…
이건 미국이 더 힘들다고 봅니다.
전체 교수생활이야 국내 vs 미국 비교는 무의미하게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국내는 tenure거이 받는다 보면 되고
미국은 기준이 더 엄격합니다.
이공계 기준….대형 펀드 1-2개는 있어야 하며
연구비가 계속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손에 꼽는 대학 빼고는 seed money는 없다고 보면 되고
무일푼에서 실험하고 논문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받죠.
동병상련이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