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저자가 된다는 것

전직 포닥 아저씨 165.***.220.113

숨은 의도는 없어보입니다. 두 지도교수들이 동의했다면 걱정하실 필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 또는 연구자들이 오해하는데, 교신저자가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어떤 교수들처럼 논문은 안읽고 그냥 제출하는 일만 하는 교수들 때문에 가끔 착각을 가져오는데요.

우선 원글자님이 그림도 그리고 다 썼다고 하시지만, 사실 그런 연구가 진행되려면 펀드가 우선됩니다.
펀드 없이 진행된 연구의 경우엔 (원글자의 경우처럼 리뷰 페이퍼의 케이스), 페이퍼를 거의 다 쓴 학생/연구원이 교신이 되어도 되겠죠.
근데 일반 리서치들의 경우 교수가 먼저 펀드를 따오고 그 돈을 받고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포닥이 실험을 하고 논문작성을 합니다.
“교수는 별로 검토를 안했다 (물론 문젭니다) 그래서 내가 교신이 되겠다.” 이건 참 잘못된 생각입니다.
교수가 연구비(실험에 사용되는 돈, 월급, 보험 등등)을 안해줬다면 연구를 할 수 있었을까요?

대부분의 저널 논문을 보십시오. acknowledgements에 펀드 정보들을 대부분 넣습니다. 그리고 어떤 저널은 contributions을 자세히 기술하게 되어있는데, 1저자의 경우 실험하고, draft를 쓰고 하지만 교신저자는 보통 conceptualization, funding acquisition, editing의 역할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논문이 제출되는 과정가운데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도 교신 저자의 역할이지만 연구책임자로서 펀드를 지원하고 그리고 책임지는 것이 교신저자의 역할입니다.

결론적으로, 해당 논문에 얼마나 시간을 썼냐, 원고의 어느정도를 썼냐? 이런 거는 교신저자가 누가 되느냐에 대한거랑은 다릅니다. 1,2 저자를 정할 때는 기준이 될 수 있겠죠.

덧. special edition낸다 하셨는데 요즘 predatory journals에 대한 문제가 많습니다. 혹여나 말씀드리지만 MDPI 저널이면 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