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엔지니어 수명

ㅅㄴㅈ 216.***.16.245

원글님,

돈 때문이라면 별로 이직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200k 이상이라면 적게 버시는게 아니잖아요. 그 정도에 안정된 회사라면, 회사 밖에서의 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시간을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돈 때문이 아니라, 마음에 넘쳐나는 열정과 도전 정신 때문에 뛰어들고 싶으시다면, 이직 고려 하세요. 40대 초라면 여러 면에서 커리어 방향 전환에 늦지 않습니다.

지금 아직 은퇴라는게 멀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지금 회사의 리타이어먼트 폴리시를 한 번 자세히 보세요. 일반 회사들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리타이어먼트 엘리지블해져서 나가게 되면 받게 되는 베네핏이 어떤게 있나 보시죠. 어떤 경우는 계속 그 회사 group health insurance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회사 분담금을 내가 낸다해도 개인적으로 보험 드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큰 베네핏이죠. 잘 모르지만, 오래된 제조업체인 디펜스 회사는 신생 IT 기업에 비해 그런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TC가 높아지지만, 세금도 엄청납니다. 500k, 600k 얘기하는데, 200k의 세 배에는 크게 못미치게 됩니다. 텍스 리턴하면, 거의 아무런 디덕션도 할 수가 없습니다. dependent/child tax credit도 없고 애들 학비를 내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standard deduction이 전부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자신과 dependent들에 대한 personal exemption도 하나도 못했습니다. 약 350k까지가 인컴 증가에 의한 효과가 크고, 그 다음 부터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실수령액은 올라가니까요. 그러나 TC 숫자상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적은 효과라는걸 기억하시고, 현재 상황과 잘 비교하여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