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 미국인 남편 (글이 깁니다)

누네띠네 73.***.201.215

양가감정, 양가형 애착, 사전적의미 찾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애착유형에서 님이 말해준 ‘양가형 애착’ 이 가장 저와 비슷해보입니다.

불안형, 양가형 애착
3할 정도가 불안형이라고 한다. 불안형은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이 힘들 때 지나칠 정도로 애착 대상의 동정과 관심을 얻으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애착 대상과의 관계에서 안정형과 별 차이 없는 모습을 언뜻 보이지만 애착 대상에 매우 집착하며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착 대상의 부정적인 신호에 극도로 민감하다.(이제 내가 싫어진게 아닐까?하고 의심함).

불안형이 그러한 신호를 감지하면 갑자기 상대방에게 관계를 위협할 수도 있는 공격적인 언동을 하는데(자신이 느낀 서운함을 정확하게 똑같이 돌려주려고 한다.) 이는 자신에게 관계에 대한 확신을 달라는 의사표현인 ‘항의 행동’이다. 이때, 초기에 확신을 주는 애착 대상의 간단한 표현만 있으면 금세 안정적인 상태로 되돌아 오지만 그 시간이 늦어지면 관계에 대한 의심이 점증하고, 이게 심각해지면 보통의 방법으로는 안정된 상태로 되돌아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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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댓글보고 찾아봤는데, 생각해보게됩니다.
나자신에게 까지 솔직하지 못함 = 도피 라..
저는 이제까지 도피를 하고 살았나봅니다. 삶이 무척 무겁고 어렵습니다.
남편 그만 괴롭히고, 저자신을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만.. 이게 왜 될 것같으면서도 안되고 자꾸 원점으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니
좀..내가 변할 수 있다! 할수있다 !하는 자신감이 사라져서… 괜히(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갖기가 두려워지네요.
혼자하기에는 힘드니 상담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잘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휴…………..=3 제 결혼생활이 이혼으로 종지부찍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분 의견, 응원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