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 미국인 남편 (글이 깁니다)

흠.. 80.***.20.50

지나가다가 남겨요. 가장 큰 문제는 문화 차이라기보다 글쓴 분 본인한테 있는 것 같아요. 양가 감정이라고 해야하나? 양가 애착? 그런게 있으신 것 같아요. 사실은 상대방이 이렇게 행동해주길 바리지만 표현은 싫다고 한다거나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주길 원하지만 그걸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그걸 표현했을 때 거부당할까봐 두려우신 것 같기도 해요. 글에서 보면 난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과 남편 분에게 원하는 것이 상반되어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글쓴분도 남편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않고 있는데, 남편은 글쓴 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길 원하는 것 같아요.
진짜 사랑해서, 사랑만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어디있냐고 하셨는데 그건 자기 자신을 위한 일종의 변명이지 않을까요,,
좀 더 자기 자신과 대화를 가져보세요. 솔직하게 내가 원하는 결혼 생활은 어떤 것인지 반문해보셔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은 삶은 일종의 도피입니다. 글쓴 분 내면에서 완전히 해결되지않은 문제가 있는데 그걸 남편이 다 해결해주길 원하시는 것 처럼 보여요. 하지만 그런 부부관계는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