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도 맞는 말씀인 거 같습니다. 논문주제를 지도교수님이 정한 그대로 따른게 패착이었을까요. 제가 좀 더 생각하고 연구주제 정하는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제껏 교내외로 이런 저런 작은 펠로우쉽, 장학금 등에 지원하는 거는 지도교수님이 거의 다 추천서 흔쾌히 써주신 한편, 뭔가 살짝 advanced한 방법론 적용하는 연구는 어지간하면 no를 안하는 지도교수님이 완곡히 거절하신 이후로 다시는 이야기 못 끄내고 있네요.
논문은 현재 학위논문+다른 이러저러한 프로젝트가 서너개 있는데, 당장은 디펜스(학위논문)에만 몰두중입니다 .첫번째 학위논문은 두번 리젝당하고 세번째 서브밋했고 두번째는 지금 리비전 중이에요.
이제 와서 이미 늦은 일이긴 하지만 제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야 포닥가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 같은데 생각하면 할수록 제 멍청함이 답인 거 같아서 절망스럽네요. 탑스쿨 붙어서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제게 맞지 않는 옷이었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