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맞벌이이고 베이비시터를 고용해서 두 아이를 키웠습니다. 물론 상황이 그러시니 그렇겠지만 저흰 제가 늦게 출근하고 남편이 일찍 퇴근 하는 것으로 해서 최대한 아워를 줄였구요. 위에서 애기하신 분처럼 출퇴근 시간 까지 합치면 그렇게 하겠다는 내니가 많지는 않을 거에요. 저흰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저희가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서 내니한테는 아이만 보게 하고 아이 빨래나 아이 음식, 아이 목욕 모두 저희가 다 했어요. 하지만 시터가 그것들을 해줬으면 하면 확실하게 인터뷰 때 얘기 하는 것이 나을 거에요. 어떤 집은 시터가 부모가 밥도 먹을 수 있게 차려주는 데도 있고 오히려 부모가 시터 밥을 챙겨 놓는 데도 있고 정말 다양해요. 쉽지 않았지만 저흰 일과 육아의 밸런스에 만족했어요. 어쨌든 커리어를 유지했으니까요. 첨에는 돈 벌어서 건강보험 빼놓고는 제 월급을 시터에게 다 주는 가 싶었지만, 이젠 저도 그렇고 남편도 같이 연봉이 오르니 살림이 훨씬 나아지더라구요. 소중한 아이를 키워주는 만큼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시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존중해주고 월급도 때에 따라 올려주세요. 저희도 어느 시점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겠지만, 그래도 첫째 때 처음 만난 분하고 쭉 하는데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안정감을 주더라구요. 아이 키우는 게 쉽지는 않지만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