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고민

eut 200.***.50.136

저는 와이프와 동갑입니다. 제 희망은 와이프와 같은 날 죽는겁니다.
저희가 죽고나면, 첫째는 세상에 혼자 남게 됩니다.
물론 언젠가 결혼을 해서 배우자도 생기고, 아이도 생기겠지만,
저희가 일찍 죽는다거나, 아이가 늦게 결혼을 한다거나…여러가지 이유로 세상에 혼자 남겨질걸 생각하니 아이에게 미안하더군요.
저희가 떠난 후에라도, 같이 세상을 살아나갈 피를 나눈 형제가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둘째를 가졌습니다.

늦은 나이에 둘째는 건강상 위험도 있지만, 키우면서도 힘이 듭니다. 젊었을때는 쉽게 쉽게 업고 다녔는데…나이들어서는 아이 업는게 힘듭니다.
나이를 더먹어서 수입이 예전보다는 더 늘은덕에, 경제적으로 더 여유가 있는건 둘째 키울때 도움이 됩니다.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