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올린 글을 여친에게 말하세요. 빙빙 돌려 말하지 말고 핵직구로 여친에게 말하고 대화를 나누세요. 어차피 결혼 하기 전에는 상대방 경제 상황, 통장 잔고, 빚, 범죄 이력 확인을 위한 백 그라운드 첵, 가족 경제 상황 등등 예민한 사항 다 확인하고 대화를 나눈 다음에 결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대화 과정, 결혼 준비 과정에서 헤어진 커플 굉장히 많습니다. 누구 잘못이 아니라 서로가 맞지 않으니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결혼은 커플만이 아니라 가족끼리도 합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 가족과도 잘 맞아야 합니다. 적어도 가족과는 트러블이 없어야겠죠.
가족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외부인인 글쓴이님이 보기에 정확할거예요. 이질감을 느끼고 여동생 남편이 능구렁이 같아 보인다면 맞을 겁니다.
그리고 가족끼리의 돈 문제는 더욱더 칼 같이 정확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돈 때문에 가족간에 칼부림이 왜 일어나겠습니까. 돈 들고 튄 사기꾼은 생판 남이고 도망갔으니 찾기 힘들지만 가족은 한집안이고 가족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얼굴을 자주 보기 때문에 화가 쌓이면 더 쌓이지 결코 줄어들지 않습니다.
여친은 글쓴이님 편이여야 합니다. 여동생 남편 편이 아니라. 여친이 여동생 남편을 좋게 생각하고 고마움을 느껴도 글쓴이님이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을 적어도 이해해주고 받아들이고 같은 편이 되어야 하죠. 둘이 결혼하면 부부가 되어서 한 가정을 이루는데 본인 가정에 나중에 해가 되는 일, 트러블이 생길만한 일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여친과 대화를 나누고 아니다 싶으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