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롱디 커플 상담 좀 부탁드려요

개엄마 71.***.66.167

여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여자도 남자를 좋아하고 정, 추억이 있어서 헤어지진 못하겠으나 현실적으로 결혼까지는 가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부모님한테 말씀 안드리는거 같네요.
저도 아빠가 매우 엄하고 무서워서 30초반이지만 여태 사겼던 남자친구 한번도 소개해본적 없구요.
정말 결혼 얘기가 오가고 100% 확신이 있을때 얘기하려고 합니다. 뭐가 아쉬워서 뭐하러 롱디까지 하면서 만나냐부터 해서
선보자는 둥 무슨 소리가 나올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한국에서 여자 괜찮은 곳 취업하기 많이 힘듭니다.
주변에서 다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서 나만 낙오되는거 같아 이름있는 기업 들어가기 전까지 일년 걸렸고, 한국에선 첫 회사를 큰 기업으로 들어가야 다음 이직도 쉬우니까요.
일년동안 취준생으로 지내면서 나이는 차서 부모님한테 손 벌리기 싫어 전공책, 심지어 신던 운동화까지 팔아가며 취업준비했구요 한국에선 자격증 갱신부터 무슨 시험보는데만 돈이 많이 듭니다. 미국행 티켓 버거울수도 있어요. 여자가 경제적으로 부족하고 취업을 못해서 미국으로 못오는 거 뭐라하지 마시고 먼저 돈 버는 사람이 티켓해주면서 보러 오라고 왜 못하나요?
그럼 알 수 있겟죠. 취준생에게 돈만큼 중요한 것도 시간인데, 돈이 없다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만큼의 마음은 남아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