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님께서 나름 그 동안의 이야기를 옮겨 주셨는데 남녀간의 문제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내려다 보지 않은 한 100% 알수없겠지만 2~3년간의 연애를 하는 동안 여친이 부모님에게 글쓴이를 정식으로 소개를 안했다는 건 결혼할 남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솔까 여친에게 미국에서 취업을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데 글쓴이님이 준비가 됬는지는 모르겟지만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결혼 승락 얻고싶다고 해보세요 부모님이 엄하고 어쩌고 핑계되면 백퍼 이미 헤어질 준비 하고 있는겁니다.
제 생각에 여친분이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미 글쓴이 하고 관계는 소원해졌고 아니면 아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 말을 본인이 먼저 하기가 싫은거에요 글쓴이가 먼저 그만하자는 말을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윗글만 보면 글쓴이님이 여친을 많이 배려해주고 어렵게 휴가내서 한국도 찾아가고 했지만 여친은 20대 이고 한국에는 주변에 눈에 들어오는남자들이 있을 법 하기도 하구요.
글쓴이님이 이미 알고 있듯이 one way 사랑은 금방 지치고 종국에는 치져서 이별을 하게 되구요 계속 관계유지하는 것이 정때문인지 사랑때문인지 헤갈린다고 하셨는데 글쓴이님의 외사랑이랑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친분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맘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맘이 짠하네요.
지지부진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든 단호박으로 끝내고 털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시든 글쓴이의 선택인 것입니다.
이 댓글을 쓰면서 아주 오래된 한국영화 소설가 이문열씩 원자 젊은날의 초상화 라는 영화가 떠오르네요 남자 주인공이 순결한 사랑, 정신적사랑, 아픈 사랑 을 하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인데 오래된 영화 익이긴 하지만 보시면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