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롱디 커플 상담 좀 부탁드려요

글쓴이 174.***.49.194

@경험자 미국 한국 롱디가 시작 되면서 저희가 볼 수 있었던 것은 1년에 한번이었습니다. 그러면 3년간 세번인거죠.
롱디 커플 이였던 만큼,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저를 모른다는 (여자친구가 비밀로 하는 연애였기 때문에) 사실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부모님을 갑자기 찾아뵙는 것도 예의는 아닌 거 같아 여자친구에게 부모님께 알리면 좋지 않을까? 라는 대화를 했던 거예요.
아직도 미국을 놀러 오느니 마느니 가지고 사랑타령이고, 상대방에게 확신도 못준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제가 롱디 기간에 여자친구 보러 찾아간 것은 뭐가 되는겁니까. 그리고 제가 서운 했던것은, 애초에 여자친구의 취업 계획들이 뒤틀리고, 그리고 한국 취업을 하여 경제적 독립을 한다는 계획 조차 지켜지지 않으니, 저도 서운한 감정이 생겼던 겁니다. 저도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고, 휴가를 한정적으로 낼 수가 있는데, 시간이 많으면 누가 더 많겠습니까. 여자친구는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엄해서 자기는 딱 맞딱뜨렸을 때,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해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면 막상 내가 나타났을 때 부모님께서 당황을 하실 수도 있으니, 미리 오픈을 하는게 낫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 것이에요. 그러면,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같이 식사하는 것이 덜 부담 스러울 수도 있구요.
연애는 쌍방으로 하는 거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점점 일방이 되고 있는 관계를 느끼고 이 글을 쓰게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