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팩트부터 체크해드릴께요. 마리화나는 중독성이 없습니다. 담배랑 다릅니다. 담배처럼 니코틴 성분에 중독되는 성질이 없기 때문에 피다가 갑자기 안핀다고 금단현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담배보다 신체유해 성분이 적어 건강에 “덜” 해로울 정도입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붕뜨는 기분과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과 함께 세상만사 복잡한 잡생각들로부터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자유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효과에 정신적으로 의지를 많이 하면 계속 찾는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닐 때 동료놈이 마리화나 매니아여서 알게 된건데 그 놈 참 대단했습니다. 임원 회의 들어가기 직전에 마리화나 한대 빨고 들어갈 정도였죠. 눈 다 충혈되가지고 얼빠진 표정으로 미팅 진행하는데 간부들도 너 왜 그러냐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고 참 옆에서 지켜보면서 세상 미친놈인 줄 알았습니다. 심리적인 의지에 의한 중독 아닌 중독이라 할 수 있겠네요. 남편분이 아마 이런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못끊는거냐고 하셨는데 끊는데 “물리적으론” 아무 문제 없어요. 마약이나 담배의 니코틴처럼 안하면 신체에 물리적으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건 없습니다. 금단현상 없어요. 다만 떨을 폈을 때 주는 그 좋은 기분이 자꾸 생각나 찾게 되는거죠.
건강에는 별 문제없습니다. 괜히 유럽이나 캘리에서 합법인게 아닙니다. 그러니 영양제나 보약에 돈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