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은퇴하고 아이 대학가고 하려면 적어도 15년은 남았는데, 그대로 두는 게 나을지 고민스럽긴 해요. 그 때 가서 미국 집 팔아버리고, 한국에 가서 2년 거주하고 한국에서 비과세 혜택 받고, 미국에선 Primary Residence라고 증명해서 양쪽에 다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겠지요. (세법이 안 바뀐다면요) 근데, 한국 강북 아파트의 투자수익율은 낮아도 너무 낮은 거 같아요. 2007년에 4억4천에 산 집인데, 2017~2018년까지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더 내려갔다가 최근 1-2년 사이에 7억 정도가 된 거거든요. 2005년에 준공된 아파트라 앞으로 15년 더 가지고 있으려면 리모델링 그런 거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 때 가서 세법이 어찌 될지도 모르겠고, 지금 내야하는 세금이 7천만원이라면, 그냥 정리해서 6억 3천만원 가지고 와서, 미국에 2-3년 이내 불경기가 오면, 그 때 SP 500 인덱스에 넣어두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답니다. 저의 경우엔 배우자가 한국인이 아니고, 아이가 미국에서 태어나 거의 완전히 미국아이로 자라고 있어, 귀국 가능성이 낮아서 이런 생각이 드나봐요. 그리고, 죽기 전에는 어찌 되었든 한국 재산 다 정리해와서, 미국에 비해서 어마무시한 한국 상속세를 피해야겠단 생각도 하고 있어서 더 그런가 봐요.